환구시보/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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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이 7월 4일(현지시간) 오전 아스타나 독립궁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회의 제24차 회의에 참석했다. 정상회의는 처음으로 ‘SCO 회원국 정상회의’와 ‘SCO+ ’회의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독립국가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야신(亚州相互协作与信任措施会议, '아세아상호협작과 신임조치회의' 약칭), 집단안보조약(CSTO), 유라시아경제공동체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초청돼 참석했다. 이로부터 상하이협력기구의 ‘친척’과 ‘지인’이 더욱 많아졌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으며, 이는 ‘상하이 정신’이 점점 더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23년의 우여곡절 끝에 SCO는 점차 지역조직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세력으로 변모했는데, 이는 매우 소중하다.


더 많은 좋은 친구와 새로운 파트너가 있는 SCO는 현재 세계가 다양한 불안전, 불안정 및 불확실한 요인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의 길을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까? 시 주석은 ‘상호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단합과 신뢰, 평화와 안녕, 번영과 발전, 선린우호, 공정과 정의의 공동 가정을 건설할 것을 호소했다. 이것은 과거의 성공적인 경험의 요약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미래의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시 주석의 연설은 또한 현재의 국제정세 하에서 SCO의 중요한 전략적 위치와 특별한 역사적 사명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안보 측면에서 SCO는 대화와 협력, 상생적 발상으로 안보적 도전에 대응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안정의 닻이 될 것이다. 경제 측면에서는 과학 기술 혁신과 포괄적인 포용으로 무역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회원국의 경제적 내생적 활력을 자극할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상호 지지, 서로 일치되는 것을 취하고 차이는 해소하며, 간섭주의를 배격함으로써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확립할 것이다.

 

이에 상응하는 것은 SCO가 보여주는 가치 이념이다. 이번 SCO 회원국 정상회의는 아스타나 선언과 “각국의 단결로 세계 공정 및 화목, 발전을 공동 촉진키 위한 제창” 등의 문서를 발표했다. 사람들은 SCO가 전면적인 평화, 안전 및 안정을 공고히 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국제정치 및 경제의 새로운 구도를 구축하려는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깊이 체감한다. 시진핑 주석이 발언에서 밝혔듯 상하이협력기구가 역사의 올바른 편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편에 서는 것은 세계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SCO가 내는 집단적 목소리 또한 일종의 공동 선택이며, 이는 현재의 국제 구도에서 실질적 의미가 강하다. 소수의 국가가 국제적으로 진영대결을 추동하고 걸핏하면 ‘디커플링, 디리스킹’을 일삼고 있다. SCO 국가를 논하면 마찬가지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분화, 도발에 직면해 있다. 이는 최근 서구 언론이 한편으로는 SCO 회원국 확대에 시큼털털한 반응을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 “많은 사람을 다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내부 갈등’을 부추기는 등의 모순된 심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이번 “각국의 단결로 세계 공정 및 화목, 발전을 공동 촉진키 위한 제창” 등의 문건, 그리고 새로운 안보 시스템, 공정한 경제환경, 깨끗한 세계 구축에 대한 호소는 냉전적 사고에 대한 분명한 거부일 뿐만 아니라 지정학을 뛰어넘는 더 높은 구도와  큰 포부를 보여준다.

 

금년 회의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SCO가 벨라루스를 공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점이다. 많은 사람은 과거 대부분의 회원국이 중앙아시아 및 남아시아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벨라루스가 유럽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것이 SCO의 다양화와 영향력 확대를 시사한다는 점에  대해 주목했다. 지난해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SCO 파트너)와 이란(당시 SCO 옵서버)의 외교관계 복원을 추진한 후, 이란은 7월 SCO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마찬가지 확장이면서도 나토의 확장은 종종 지역의 소란과 불안을 동반하는데 반해, SCO의 확장은 지역 평화 세력의 성장을 의미한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 가장 많은 인구 및 가장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이 종합적 성격의 지역조직은 독특한 매력과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스타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은 이곳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라는 중대한 구상을 제안하여 국제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SCO 회원국이 자신들의 발전 전략을 ‘일대일로’와 연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고, 협력과 윈-윈의 우호적 분위기는 각국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다. 예를 들어, 방금 시작된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는 바다로의 출항로가 없는 중앙아시아의 한계를 완전히 타파하고, 중앙아시아가 전체 아시아-유럽 대륙의 중요한 교통 허브가 될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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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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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중인 중-키-우 철도.  완공후   우즈베키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중국 신쟝까지 직통으로 연결되어,  중국 내부 철도를 이용해  해양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상호 신뢰, 상호이익,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 존중 및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상하이 정신’은 SCO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기본 규범이 되었고, 새로운 국제관계 구축을 촉진하는 기치이기도 하다. 아스타나 정상회의 이후 중국은 SCO의 2024~2025년 의장국을 이어받아 SCO 발전에 새로운 기여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2024.07.05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ITcqbnyI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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