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11/1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집중집회 결의  
등록일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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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 시작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의 파업이 5일째를 맞는 가운데,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간의 교섭이 주말에도 계속됐다.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진행된 주말 교섭에서도 병원의 태도는 여전히 변한 것이 없었다.  병원장이 담화문을 통해 "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이미 병원에 충분히 전달되었고 병원은 충분히 이해했다"고 했기에 노조측은 혹시나 변화된 입장을 기대했지만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인력충원과 부족한 임금 제시안'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이해했는지에 대한 노동조합의 질문에 병원은 묵묵 부답이었다. 정융기 병원장은 "파업사태가 하루 빨리 해결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발표했지만, 병원의 입장은 파업돌입 전에 제시한 내용에서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10월 30일 노동조합은 울산대학교 총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대병원분회의 전면파업 3일차인 지난 27일(금) 파업대오는 500명을 넘어섰다.  이날 노조는 출정식을 통해 파업사태 해결 의지가 없는 병원을 규탄하고 인력충원, 실질임금 인상등 요구사항에 대한 병원의 전향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결의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공공운수노조 7기 임원후보등과 의료연대본부 지부 및 분회 대표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공공운수노조와 의료연대본부 차원에서 투쟁을 조직하고 집행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또한 11월 1일 울산대병원에서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 개최를 확정하였는데, 울산대병원분회의 투쟁이 지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이다. 

 

울대-2.jpg

 

아래는 울산대병원분회가 전하는 10월 27일자 투쟁 소식이다.

 

파업사태 해결 무관심? 무능?


“더 이상 추가 안 없다”정융기 병원장 
“직원무시”경영진, 아무런 의지 없는 병원 교섭단

 

[정융기병원장의 교섭 태도]


파업이 시작되자 교섭에 나온 정융기 병원장은 노사대화를 사실상 가로막는 말을 내뱉었다.


“더 이상 추가 안이 없다”는 병원장의 한마디는 사측 교섭위원들의 가이드라인이 되었고, 이어진 2차례의 교섭은 주차장 입구를 막은 보복주차 처럼 꼼짝 못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직원들의 요구와 사측 제시안의 이견으로 파업이 발생되었다면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타협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칼로 자르듯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버리는 정융기병원장의 태도로 인해 교섭이 열려도 공전 될 수밖에 없다. 이는 파업의 해결이 아닌 장기화를 만드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정융기 병원장은 파업 장기화를 원하는 것인가?

 

[경영진의 막 말]

 

“간호사가 사직하는 이유는 본인이 중환을 볼 능력이 없기 때문”
“밥 못먹는 직원들은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자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직원을 무시하는 병원 경영진의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 인력부족의 문제를 말하는 노동조합 교섭단에  정융기 병원장 대신 교섭에 들어온 사측 대표가 내뱉은 말이다. 힘들어서 사직을 해도, 바빠서 밥을 못 먹어도 그 이유를 개인의 능력 부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수 차례 말로 튀어나온다는 것은 말이 헛나온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신념이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울산대학교병원의 경영진으로 있는 이상 노동자들의 미래는 물론이고 울산대병원의 미래도 암담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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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의지 없는 병원 교섭단]


오늘(10/27) 이른 아침(오전 7시 40분)부터 노사교섭이 개최되었다. 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동조합의 요청으로 열린 교섭에서 병원의 태도는 문제해결 보다는 교섭에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는 생색내기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러한 병원의 태도는 너무나 당연히 아무런 내용 없이 교섭이 끝나는 결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충원 인력을 제시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사측은 아무런 구속력이 없는 TFT만 고집하고 있다. ‘인력을 증원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근거자료는 제공조차 하지 않고 TFT에 들어오면 주겠다며 납득할 수 없는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 


임금인상 관련해서도 “3%가 최대”라며 추가 안 없다는 정융기병원장의 말만 녹음기처럼 반복하고 있다.  사측 스스로 3% 유리천장을 강조하는 꼴이었다.


노동조합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주말 교섭을 제안하였지만 병원측의 답변이 가관이다. 
“우리는 바뀔게 없다. 교섭을 하자고 하니 하겠다”


도대체 파업사태 해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울산대병원분회의 파업이 주말을 넘기게 되었고 파업대오도 500명을 넘어서는 등 확대되고 있는데 아무런 대책없이 ‘하자고 하나 하겠다’라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외치는 조합원들에게 
울산동구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해주었다. 

 

 오늘 울산대병원분회 파업 조합원들은 울산 동구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울산대병원을 출발하여 현대예술회관, 현대중공업, 전하문, 한마음회관을 거쳐 다시 울산대병원으로 돌아오는 거리 행진을 진행하였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보호자 및 내방객들은 분회의 파업으로 불편함이 있을텐데, 그럼에도 우리 조합원들에게 힘내라는 말과 함께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거리의 시민들도 다르지 않았다. 

 

"인력이 부족하면 환자는 물론 노동자 모두 위험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인력충원을 요구한다." 라는 조합원들의 외침에 박수로 화답해주었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우리 노동자들만의 요구가 아니다. 평범한 시민들도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인력충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병원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  

 

● 울산대병원 파업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병원에 있다면 정융기병원장이 결단하고 해결책을 노동조합에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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