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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9일 울산시 동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KBS울산방송에서 열린 4·10 총선 울산 동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김태선 후보가 권명호 후보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TV토론회 참가 기준은 1)국회의원 5석 이상이거나 2)지난 선거에서 전국 3% 이상 득표를 했거나 3)후보가 속한 정당의 지지율이 5% 이상 나와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해당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동의하면 된다고 한다.
울산 동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 중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가 “김태선 후보가 노동자를 대표해서 나온 노동당 이장우 후보를 토론에 참여 시키는 것에 왜 동의를 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동의 안한게 아닌데요”라고 답했다.
이에대해 이장우 선거대책본부는 김태선 후보가 이장우 후보의 토론회 참여를 막기 위해 반대했다며, 김태선 후보 측이 후보 등록 직후 이장우후보 측에 “동의하겠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동의하지 않아놓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측은 오히려 동의했는데도 더불어민주당 김태선후보는 동의하지 않았고 그래서 이장우 후보는 TV토론에 참석하지 못하고 별도의 방송연설만 할 수 있었다.
공식 TV토론에서 허위사실을 말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즉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고, 이게 추후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후보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즉 만에 하나 혹시 김태선이 당선되더라도,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 위반 및 당선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태선 후보의 거짓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장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의한 적도 없으면서 '자신은 단일화를 하자고 하는데 이장우 후보가 도망다닌다'는 식으로 지난 2월21일 김어준 유투브 방송에 출연해 거짓말을 했고, 후에 이 거짓말에 대해 시인하고 “노동당 후보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까지 한 전력이 있다.
이장우 후보, 3자 토론 제안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님의 거짓말에 유감을 표한 이장우 후보측은 “국민 앞에서 거짓말하는 나쁜 정치는 이제 정말 그만해야 한다”며 “김태선 후보님. 토론회에서 동의하셨던 삼자토론, 지금이라도 합시다. 저 이장우와 정정당당하게 정책선거합시다”라고 3자 토론을 주장했다.
“진보당, 이래도 계속 김태선 지지하고 다닐래?”
김태선 후보의 거짓말과 민주노총 후보를 토론회에서 조차 배제하는 반노동자적 태도가 문제가 되는 가운데 진보당이 계속해서 김태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다녀 이장우 후보 지지를 선언한 동구 지역 노동계로 부터 “진보당, 이래도 계속 김태선 지지하고 다닐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일한 지역구 민주노총 후보인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있고, 진보당 당원인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3월28일 울산에 와서 이장우 후보 출정식에 참여하고 지지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같은 진보당의 윤희숙 대표가 울산을 방문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유세에 동참했다.
김태선 후보는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당의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 요구를 거부해 떨어뜨린 바 있다. 당시 김종훈 후보는 29,889표를 얻어 3,956표 차이로 2위 득표를 했고 현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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