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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작금의 국제질서 재편과 관련하여, 국제법을 수호하는 데 필수적 초석인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포함하여 국제체제에서 유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호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으며, 국제관계의 민주화와 다자주의 실천을 약속했다. 양측은 유엔과 안보리가 좀더 대표성을 갖고 민주적일 수 있도록 개혁하고, 개발도상국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보리의 적절한 개혁을 추진할 필요성에 동의했다. 양측은 또한 브릭스 체제 하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브릭스의 확대 과정에 대해 그 지도 원칙, 규칙, 기준 및 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브라질이 2023년 12월 1일부터 G20 의장국을 맡는 것을 지지하면서, 이를 계기로 G20 틀 내에서 개도국의 우선순위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이 밖에도 양측은 빈곤 완화, 기아 퇴치, 식량 안보, 과학기술 혁신, 항공우주, 정보통신, 투자, 세관 검사와 검역, 재정, 디지털 경제, 무역 편의화, TV 제작, 미디어 등 협력 분야를 포괄하는 일련의 협의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3년 4월 14일, 베이징)

 

1.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초청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연방공화국 대통령이 2023년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하였다.

두 정상은 방문 기간 중 뜨겁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과 브라질 관계, 양국 분야별 협력,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리창(李强)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룰라 대통령을 각각 만났다.

 

2. 브라질은 중화인민공화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와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의 개최, 시진핑 주석이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으로 재선된 것을 열렬히 축하했다. 중국 측은 룰라 대통령의 3번째 브라질 연방공화국 대통령 취임을 열렬히 축하했다.

 

3. 양측은 수교 이래 양국 간 파트너십 발전의 성과를 돌아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중국과 브라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 및 2024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상호 방문과 각 부처의 대화 교류를 계속 추진함으로써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양자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며, 개방적 포용, 협력적 상생을 특징으로 하는 중국과 브라질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빈곤 감소, 사회 발전과 과학기술 혁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며, 환경 보호,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경제,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4. 쌍방은 현재의 국제 정세가 변화하고 있으며. 쌍방은 평화, 발전, 공정, 정의, 민주, 자유의 전 인류 공통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측은 국제법을 수호하는 데 필수적 초석인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포함해 국제체제에서 유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호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국제관계 민주화와 다자주의 실천 약속을 재확인했다.

 

5. 브라질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수행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임을 거듭 강조하였다. 브라질은 영토 보전 원칙을 재확인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지지하였다. 중국 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6. 양측은 유엔의 권위에 대한 지지와 국제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고 발전을 촉진하는데 있어 유엔의 핵심적인 역할을 재확인하였다. 유엔과 안보리가 좀더 대표성을 갖고 민주적일 수 있도록 개혁하고, 개발도상국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보리의 필요하고도 적절한 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간주한다.  중국은 지역 및 국제문제에 있어 브라질의 영향력과 역할을 중시하고, 유엔에서 브라질의 더 큰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지원한다.

 

7. 양측은 국제기구와 다자체제에 있어 양국의 대화와 협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유엔, 세계무역기구,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 다자기구와 주요 20개국, 브릭스, '기초 4개국' 등 다자체제 하에서 교류를 계속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브라질이 2025년 브릭스 국가 의장국을 맡는 것을 지지한다. 양측은 브릭스 체제 하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브릭스 회원국들이 브릭스의 확대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도록 지원하며, 광범위한 협상과 합의에 기초하여 그 확대 과정의 지도 원칙, 규칙, 기준 및 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8. 양측은 G20 틀 내에서 유익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중국은 브라질이 2023년 12월 1일부터 G20 의장국을 맡는 것을 지지하며, 이를 계기로 G20 틀 내에서 개도국의 우선 순위를 강화하도록 한다. 양측은 G20이 경제·무역·금융·발전 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력을 위한 주요 메커니즘의 플랫폼이며,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있어 G0의 더 큰 역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일치를 보았다.

 

9. 양측은 대화와 협상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평화적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격려 지원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다. 브라질은 중국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간주하며, 이 제안이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보았다. 중국은 평화 정착을 위한 브라질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중국과 브라질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데 좀더 많은 국가가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였다.양측은 이에 대해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

 

10. 기후변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며, 양측은 환경보호,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상실에 대한 대응,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중국-브라질 고위급 조정협력위원회 틀 산하에 환경·기후변화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양측은 기후변화·환경 문제에 대해 '기초 4개국'*과 브릭스(BRICs) 틀 내에서 양자 대화를 지속하고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 ‘기초 4개국’은 브릭스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중국을 가르킨다.

 

11. 브라질은 중국이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 총회 의장국으로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통해 야심차고 균형 잡힌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수립하여,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억제하고 역전시킨 것을 축하한다. 양측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 자금 조달, 과학 기술 협력 및 기술 이전 등 개발도상국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사막화 방지 및 통제에 관한 유엔 협약'에 따라 사막화, 토지 황폐화 및 가뭄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이다.

 

중국은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베렌시가 202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제30차 당사국 총회 유치에 참여한 것을 축하한다. 중국은 브라질의 유치를 지지한다.

 

12. 양측은 중국-브라질 고위급 조정협력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채택된 <2022~2031년 중국-브라질 전략계획>과 <2022~2026년 중국-브라질 집행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하며, 중국-브라질 고위급 위원회 구성을 최적화하고, 올해 제4차 외교장관급 포괄적 전략대화를 개최키로 하였다.

 

13. 양측은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도 조정하는 데 있어 중국-브라질 고위급 조정 및 협력 위원회의 중요 역할을 강조한다. 양측은 고위급 위원회 틀 을 통해 상호 투자를 계속 추진하고, 양국의 이익과 법률에의 부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적 보완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남미통합 등 브라질의 발전정책과 투자계획을 논의하였으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등 중국의 발전정책과 국제 이니셔티브의 연계 의향을 표시했다.

 

14. 브라질은 중국이 유엔 2030 지속가능개발 어젠다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안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다. 양측은 세계 발전이 더욱 번영하며,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게 추진함으로써 어느 나라도 낙오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한다.

 

15. 양측은 각국의 미래와 운명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다른 문명이 서로 포용하고 공존하며 교류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다. 브라질은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에 주목한다. 양측은 유엔문명연맹 글로벌 포럼의 중요성을 상기하였는데,  2010년 제3차 포럼은 브라질에서 개최되었다.

 

16. 양측은 문화, 관광, 교육, 체육 등 분야의 협력이 양국 사회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쌍방은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양측은 시청각 작품 제작 분야 교류를 촉진하고, 중국과 브라질의 사회·문화적 연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 TV와 영화 제작 협력에 관한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양국의 과학 연구, 교육 기관 및 유학생 교류를 촉진하며, 브라질에서 중국어 교육 및 중국에서의 포르투갈어 교육을 더욱 촉진한다. 중국 학생들이 브라질에서 더 많은 학술 교류를 수행하도록 하며, 상대국의 현행 학위 인증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촉진할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17. 쌍방은 양국 무역의 좋은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평가하였다. 양측은 무역 거래를 계속 확대하며 무역 다양화를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무역편리화를 추진토록 한다. 서비스 무역 및 농산물 무역을 촉진하고, 산업 체인 공급망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동의하였다. 양측은 관세 및 검사, 검역 분야에서 양국의 양호한 협력을 확인하였으며, 양자 무역이 더욱 경쟁력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포함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였다.

 

18. 농업 및 농산물 무역에 있어 양측의 협력은 전략적 의의를 분명히 지니고 있다. 위생, 식물위생 및 식품안전 분야에서 양측 주무부처가 합의한 내용에 만족한다. 양국 식량 및 농산물 무역의 안전하고 원활한 발전을 확고히 추진하기 위해서, 이들 분야에서의 대화를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양측은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육상 동물성 단백질 사료의 검역 및 위생 요구 사항에 관한 의정서의 협상 및 서명 완료를 높이 평가한다. 브라질 피겐과, 참깨, 수수, 쌀의 중국 수출 의정서 협의를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양측은 동물성 제품에 대한 전자 인증서 협력 작업 계획을 수립하였다. 양측은 식물검역 전자증명서 작업계획에 대해 계속 협의하도록 하였다.

 

브라질 측은 권장 등록 육류 회사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중국 측은 절차에 따라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기업의 중국 등록을 승인하도록 한다.

 

양측은 조류독감이 없는 국가의 요구 사항에 대한 논의를 포함시켜 조류독감 예방 및 통제 기술 협력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중국은 브라질과 조류독감 예방 및 통제에 대한 교류를 강화할 의향이 있으며, 브라질은 조류독감 무병 상태를 보장하기 위해 예방 및 통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은 브라질의 구제역이 없는 지역에 대한 위험 평가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의향이 있으며, 브라질은 가능한 한 빨리 중국 전문가를 브라질에 초청하여 현장 평가를 수행하고, 관련 평가 및 승인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하였다.

 

양측은 브라질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 재개에 대한 양국 당국의 노력과 협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브라질에서 비정형 광우병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현재 브라질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 의정서에 입각해 중국으로의 쇠고기 수출을 중단한 상태이다.

 

19. 양측은 양국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의 농업과학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농업, 디지털농업, 토양보호기술, 수자원, 농업관개 인프라와 동력원, 농업바이오기술(유전자재료 교류 편의, 연구개발 지원 등 포함), 종자, 농업생산자료 및 투자 등 분야에서의 협력의사를 재확인할 것이다.

 

20. 양국은 어업 및 양식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이 어류 무역 및 기타 수산물 무역에서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21. 쌍방은 양국 기업이 특히 인프라, 에너지 전환, 물류, 에너지, 광업, 농업, 산업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상대국에 투자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산업 투자 및 협력 촉진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축하하였다.

 

22. 양측은 철도를 포함한 교통 인프라 분야에 있어 양국의 투자와 협력 잠재력이 크고, 경제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에 달려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양측은 항만 분야, 특히 인프라 개발과 항만 운영 개선을 위한 투자와 협력 심화를 원한다.

 

23. 양측은 항공분야에서 전략적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중국-브라질 고등위원회 산하 항공분야 대화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이 분야에서 광범위한 산업협력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양측은 브라질 항공공업사와 중국 측 관련 항공사의 협력을 환영하였다.

 

24. 양국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양국의 공감대와 상호보완성을 강조하고, <디지털경제 분야 투자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높이 평가하였다. 디지털 경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이미 체결한 <지속 가능한 개발 분야의 투자 협력 촉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하였다.

 

25. 쌍방은 전자상거래가 무역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쌍무 전자상거래 협력 양해각서를 계속 이행하며, 전자상거래 협력체제 하에서 실무협력을 전개토록 한다. 정책소통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기업 도킹과 지방협력을 장려한다. 능력을 배양하고, 발전모델과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으로 중국-브라질 디지털 혁신발전을 추진토록 한다.

 

26. 브라질은 중국 투자자들에게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환경 분야를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큰 인프라 패키지 프랜차이즈 프로젝트 중 하나인 '투자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거듭 요청하였다.

 

27. 양측은 두 나라 재무부가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것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양측은 경제 재정 금융분야 대화를 심화하고, 자국 통화 무역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융자 분야 협력을 촉진하는데 동의하였다. 재정 금융 싱크탱크 교류를 심화하며, 회계감사 감독 교류를 촉진토록 한다. 회계 감독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며, 각자 기업이 현지 법규에 따라 유망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공정 공평하며,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양국 투자 협력의 질 높은 발전을 추진토록 하였다.

 

양측은 양국 투자 및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국과 브라질의 생산 능력 협력 기금 확대의 효과적 역할에 대한 대화를 강화토록 했다.

 

28. 양측은 재무 분야, 특히 '신개발은행'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틀 내에서 중국과 브라질의 협력이 이룬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쌍방은 양국과 세계의 공동 발전을 촉진키 위한 관련 기관의 공동 건설을 원한다.
 양측은 신개발은행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하고, 신개발은행이 점진적이고 지역적으로 균형 잡힌 방식으로 신규 회원을 흡수하며, 제도적 거버넌스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측은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서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영향력과 발언권을 높이는 것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을 새 은행장으로 임명한 것을 환영했다.

 

29. 양측은 각국의 국가적 특성과 에너지 수요 증가, 에너지 안보 보장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공정하고 공평한 방식으로 자국과 국제적으로 에너지 전환과 감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청정 에너지 사용을 더욱 촉진하고, 각자의 에너지 매트릭스 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연구 개발을 촉진키 위해 관련 분야에서 양자 간 대화를 추가로 수행하며, 각자의 공공 정책 정보 교류를 심화키로 합의했다.

 

30. 양측은 재생 에너지,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효율 분야, 특히 바이오 에너지, 수소에너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의 상호 투자 및 연구 개발 및 혁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31. 양측은  경제발전과 경제 경쟁력에 있어 과학기술 혁신의 전략적 역할을 인정하였다. 양측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키 위한 핵심 방법으로 양자협력을 꼽았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저탄소 경제, 디지털 경제, 정보통신 기술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의 창업 생태계가 상호 작용하고 공동 연구, 개발 및 혁신 센터를 설립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을 장려키로 합의했다.

 

32. 양측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과 투자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양국이 이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국 공공 및 민간 분야 참여자 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양국 기업이 합자 기업과 기술 파트너십 구축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예를 들어 중국 기업이 브라질에서 통신 및 전자 제품의 기술 연구 개발을 선언하는 등으로, 상호 투자의 다양화를 더욱 촉진하려는 의지를 표시했다.

 

33. 양측은 1988년 창설된 중국과 브라질 간 지구자원위성 프로젝트의 성과를 기억하고,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였다. 또한 협력을 통해서 신기술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기술이전 요소를 포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양측은 <지구자원위성 06성 합작에 관한 보충의정서>와 <2023-2032년 중국국가우주국과 브라질우주국 우주협력계획>의 체결을 높이 평가하였다. 중국-브라질 지구자원위성 06성 연구개발과 중-브 우주협력대강 관련 프로젝트의 실시를 가속화하며, 중-브 지구자원위성 05성의 방안 논증을 심화하고, 달과 대우주탐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현재 브라질에 건설 중인 암흑물질 연구용 BINGO 전파망원경 사업도 지원키로 했다. 양측은 또한 브릭스 국가 원격탐사 위성 별자리의 중요성을 남남 협력의 모범으로 간주하면서, 이는 모든 참가자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심우주 탐사를 포함한 평화적으로 우주공간을 이용하려는 활동이 국제법에 기초해야 하며, 국제 협력 증진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34. 양측은 브라질이 4세대 동시방사선광원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중국 역시 4세대 동시방사선광원 건설을 추진하여 차세대 광원기술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기억하였다. 양측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국가에너지재료연구센터와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간의 협력을 환영하며, 브라질 시리우스의 동시방사광원과 중국 고에너지  동시방사광원의 협력을 촉진토록 하였다.

 

35. 양측은 양국 간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양국의 쌍방향 관광 추진과 <2022~2026년 중국-브라질 실행계획>이 수립한 목표 중 하나를 감안하여 양국 간 관광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브라질 측은 중국이 브라질을 해외 단체관광 재개 국가 명단에 포함시킨 데 대해 찬사를 보냈다.

 

36. 스포츠 대국인 양측은 다양한 스포츠, 스포츠 의학 및 과학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스포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

 

37.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불안정성에 직면한 인구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은 기아와 빈곤을 극복하고 저소득층이 건강 식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던 양국의 성공적 경험을 기억하였다. 양측은 전 세계적으로 기아와 빈곤 퇴치에 전념하고, '유엔 가족농업 10년(2019-2028)' 이니셔티브를 승인하며, 사회정책과 가족농업 정책이 빈곤과 영양실조에 맞서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양측은 기술협력, 합리적인 기계사용, 소농가 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서 공동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소득이전 개선을 위한 정책협력 및 경험교류, 경제사회적 포용성,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등 공동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다.

 

38. 농촌발전계획과 기아퇴치계획을 총괄적으로 연계하는 중요성을 고려하여, 중국농업농촌부는 브라질 사회발전과 원조, 가정과 기아퇴치부, 브라질 농촌발전과 가정농업부와 공동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는 사회와 농촌발전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키고, 기아와 빈곤을 공동으로 퇴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39. 양측은 전염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를 위해 양측은 중국이 지난 브릭스 의장국 시절 발표한 전염병 조기경보시스템과 브릭스 백신개발센터 등의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 양측은 또 백신과 의약품 생산, 유행 가능성이 있는 질병의 조기 예방 등 분야에서 양자의 과학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40. 양측은 코로나19 대응 기간 동안 구축된 양자의 협력을 환영한다. 중국 백신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백만 명의 브라질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 동시에 브라질 사회는 백신에 대한 엄격하고 혁신적인 테스트를 수행하여 중국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기여했다.

 

41. 양측은 도시 건설 분야의 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하고, <도시 건설 분야의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을 촉진할 의향이  갖고 있다.

 

42. 양국은 상호 이해와 좋은 실천 교류를 확대하고,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의제와 지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개발협력과 관련된 다자간 포럼에서 입장을 조율할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서 국제개발협력 및 인도주의 협력을 담당하는 부처 간 대화를 시작키로 했다. 쌍방은 공동으로 삼자 협력을 전개하는데 동의하였다.

 

43. 양측은 양국 입법부와 산하 전문위원회, 우호 그룹 간의 교류를 심화하고, 중국과 브라질 입법부의 정기적인 교류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발휘키로 합의했다. 브라질 의회는 최근 바-중 의원 전선과 브라질-브릭스 의원 전선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44. 양측은 양국 지방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청두 주재 브라질 총영사관의 건립과 직무 수행에 계속 편의를 제공하며, 중국 중서부 지역과 브라질 간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브라질은 청두(成都) 주재 브라질 총영사관이 개관돼 운영되면 과학기술 분야에 중점을 둔 양자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45. 양측은 다른 중남미 및 카리브해 동반자와 함께 중국-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공동체 포럼의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라틴공동체 회원국 간 중점 분야 협력 공동행동 계획(2022-2024)>의 이행을 함께 추진하여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로 합의하였다. 2024년 중남미 포럼 창립 10주년 때 포럼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토록 한다. 평등, 상호 이익, 혁신, 개방, 인민에게 이익이 되는 중남미 관계의 심도 있는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중국측은 남쪽 공동시장과의 협력을 심화하기를 원한다.

 

46. 양측은 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다자간 규칙에 기초한 국제 무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투명성, 비차별성, 개방성, 포용성 등 원칙을 지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경제 세계화를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보편적이고 균형 있고 상생적 방향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47. 양측은 양국 기업 간의 대화가 양국 경제 무역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양국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장려한다. 양측은 2023년 3월 29일 열린 중국-브라질 비즈니스 세미나의 성공을 축하했다.

 

48. 방문 기간 동안 양측은 빈곤 완화, 기아 퇴치, 식량 안보, 과학기술 혁신, 항공우주, 정보통신, 투자, 세관 검사와 검역, 재정, 디지털 경제, 무역 편의화, TV 제작, 미디어 등 협력 분야를 포괄하는 일련의 협의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9. 양측은 룰라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며, 양국 관계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인식하였다. 룰라 대통령은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정부와 인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였으며, 편리한 시기에 2024년 브라질에 대한 국빈방문을 통해 수교 50주년을 축하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외교채널을 통해 소통할 예정이다.

 

출처:  신화사 통신

(원문보기) https://world.huanqiu.com/article/4CUbGAdIi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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