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종(任 重)/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3.04.21

인공태양.png

 

중국의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완전초전도 토카막 핵융합실험장치(EAST)가 4월12일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고구속 모드인 플라즈마 작동 403초를 달성하였다. 이로써  2017년 101초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중국의 '인공태양'이 고효율 열핵융합로를 탐색할 수 있는 최신 이정표라고 전했다.이는 고효율, 저비용 열핵융합로 건설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핵융합로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403초 돌파구에 대해 중국과학원 허페이*물질과학연구원 부원장 겸 플라즈마물리연구소 쑹윈타오 소장은 "이번 돌파의 주요 의의는 '고구속 모드' "라며 "고구속 모드에서 입자의 온도와 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미래 융합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견고한 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페이(合肥)는 중국 안후이성의 성도이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13일 EAST 장치가 거둔 중대한 혁신 성과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운영과 중국의 독자적인 핵융합로 건설 운영에 중요한 실험 기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중국과학원 허페이물질과학연구원 플라즈마물리연구소는 EAST를 이용해 새로운 고에너지 제약 모델을 발견하고 입증했으며, 이는 국제 열핵융합 실험로 및 미래 핵융합로 운영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일간 <연합조간(联合早报)>은 "융합에너지 개발을 모색하는 ITER는 중국, 유럽연합, 인도,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 등 7개국이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과학연구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중국이 약 9%의 임무를 맡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중국핵그룹 핵산업 남서물리연구원은 ITER 강화 열부하 첫 번째 벽 제조를 완료했으며, 핵심 지표가 설계 요구 사항보다 훨씬 우수하고 대량 제조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2만 차례 이상의 실험을 거쳤으며 플라즈마 제어, 가열, 벽 처리 및 첨단 진단과 같은 기술 향상과 내부 진공 챔버의 개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현재 차세대 '인공태양'인 중국 융합공정 실험로 설계가 완료돼 향후 세계 최초의 융합시범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허페이.png
중국 허페이의 핵융합실험장치(EAST)

 

2023-04/14 

출처: 환구시보 


(원문보기) https://tech.huanqiu.com/article/4CU8leRc3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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