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시] 라이더의 꿈
라이온이 되려다 라이더가 되었다 예전에 지나쳤던 골목 상점.나무와 첫대면을 한다 9월이 비수기라는데 8월 달에 여름휴가 갔다오고 대학등록금철이고 추석이오는 9월은 택배업계가 드려주는 비수기 사연...
2024.09.12
1이 99인 상대를 어떻게 이기고 지배하는 거지?
― 절대다수 ‘우리’라는 집단의 실체와 정체가 무엇인지
“우리가 99%다” 이 구호를 기억하시는지? 소위 ‘미국발 금융위기’라 불리는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그 여파로 이어진 2011년 ‘월가 점령 시위’를 통해 확산된 구호다. 꽤 명성을 얻으면서 우...
2024.09.04
[시] 하청업체 노동자
어느날 원청업체에서 특정업체를 지목해 계약해지 해버렸다. 계약해지 당한 하청업체는 곧바로 소속 노동자에게 정리해고 통보를 했다 소속노동자 40여명은 하루아침에 잘 다니던 직장을 잃게 되었다 원청...
2024.09.01
[시] 그래 어쩔래
돋보이고 싶은 욕망에 학력조작 경력조작 조용히 내조하겠다며 사과까지 하였으나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 법 그래 어쩔래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하던 검사 사악한 경력으로 공직기강 맡았으니...
[허영구의 산길순례] 백두대간을 서쪽으로 이어주는 속리산 줄기
속리산 문장대 폭염이 한 달째 지속되고 있어 한낮에는 야외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무더울 뿐만 아니라 밤에도 열대야로 고통을 받는다고 아우성이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더운 날씨지만 산에 오르...
2024.08.19
[시] 두 다리
바다를 등지고 동구청 주차장에 서 있다 동쪽 바다에서 떠 오른 햇살에 금방 등은 뜨겁고 따갑다 계속된 폭염에 찌는 듯한 열기 피어오르는 지열에 숨이 헉헉 막힌다 오늘도 동구청 앞에서 시위를 한다 국...
2024.08.11
[시] 단협 25조가 집행부에 고함!
정년 앞둔 당신은 산업폐기물 ••••••?
어느날 단협 25조가 말을 걸어왔다. 안녕하신가? 나는 단협 25조야 노사가 합의해서 나는 존재하지 노동자는 나를 독소조항이라 하지만 자본가는 내가 있어 살맛이 난다해 이를테면 단협조항이 모두 쓴맛인...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14)ㅡ 가위질과 풀칠
시를 한 편의 영화로 생각해 보자.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영화는 깔끔하게 편집된 최종본이지만 그 작품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장면이 잘리기도 하고 선별된 장면이 붙여지기도 한다.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
2024.08.07
독립운동가로만 알려졌던 맑스주의 혁명가 이육사의 혁명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이육사(1904-1944) 이육사(1904~1944)는 서정시를 쓰는 독립운동가로 알려졌지만, 그는 맑스주의자였다. 육사는 1932년 아나키즘에서 맑스주의로 전화해 가던 의열단이 세운 ‘조선혁명군사정치학교’에서 7...
2024.07.26
[시] 일용직
일용직이란 아침에 출근하면 노동자이고 퇴근하면 실업자이다 매일바뀌는 직업은 첫사랑처럼 달콤하고 짝사랑처럼 아프다 힘든 일이냐 쉬운일이냐에 따라 하루해의 길이가 달라진다 어제뜬 태양이 오늘은 0...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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