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시] 이란 민중의 손을 잡다 外 1편
테헤란의 하늘에 낀 먹구름이 지구촌 전역으로 스며들고 있다 걸프지역 땅과 바다가 피로 얼룩지고 생명의 절규가 부상당한 대지에 넘쳐 흐른다 전쟁의 참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 군사시설이라는 기만 뒤에 ...
2026.05.08
[시] 구세주
세상 구하러 하늘에서 온 사람이 있다 구세주인 그는 물을 포도주로 만들고 병든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사나운 폭풍을 잔잔하게 만들며 죽은 자를 살려내는 기적을 행하였다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
2025.08.24
[시] 내가 아는 그녀는
- 박금란 시인에게
내가 아는 그녀는 방 안에 티끌 하나 가두지 않은 사람이어서 홀로 망망대해 맨발로 걷다가 바람에 부딪혀도 혼자 피 흘리는 사람이어서 피를 흘리면서도 붉디 붉은 시를 쓰는 사람이어서 강원도 태백산 울...
2025.07.08
[시] 시의 정의는 노답이다
시가 정서와 사상의 등가물이란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시는 쓰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순수 서정시가 되기도 하고 현실 참여시가 되기도 한다 시를 써본 사람은 안다 순수 서정시와 현실 참여시를 하나로 버...
2023.08.19
[시] 달팽이
달팽이처럼 살고 싶다 달팽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달팽이의 몸으로 세상을 겪고 싶다 달팽이는 앞만 보고 산다 사람들처럼 뒷걸음치지 않는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 와각의 무거운 짐을 지고 더디게 아주 ...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