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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13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현재 국제 정세가 혼란과 변화가 뒤엉킨 배경 속에서,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세계를 위해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국제사회가 이번 방문에 갖는 가장 깊은 관심사다.
시진핑 주석은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때 명확히 지적했다. 오늘날 세계에는 아직 많은 난제가 있으며, 중국과 미국은 함께 대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손을 잡고 양국과 세계에 유익한 크고 실질적이며 좋은 일들을 많이 해나갈 수 있다고. 이 주장은 양국 관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부산 회담으로부터 반년여 만에,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진 중미 양국 지도자가 다시 대면 교류를 갖게 된 것은 양측의 고도로 일치된 협력 의지와 성숙하고 효율적인 소통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의 '나침반'이자 '중심축'으로, 격동하는 변혁의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을 불어넣을 것이다. 중미 정상회담 자체가 이미 양국이 세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증분(增分)'이다. 국제사회는 이번 회담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며, 중미 협력이 전 세계에 더 많은 공공재를 제공하고, 전 지구적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더 많은 방안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미 협력은 국제 체제와 질서의 안정에 유익한 많은 '큰일' 을 이루어낼 수 있다. 현재 국제 질서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미 양국은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는 것은 양국이 피할 수 없는 대국으로서의 책임이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으로서 중미 양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의 3분의 1을 넘고, 상품 무역액은 세계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며, 양국 관계의 일거수일투족이 글로벌시장의 신경을 건드린다. 경제무역은 중미 관계의 안정추이자 추진력이 되어야 하며, 걸림돌이나 갈등의 불씨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올해 4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예측 가능한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전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다.
지역 및 전 지구적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차원에서, 중미가 손잡으면 많은 '실질적인 일' 을 이루어낼 수 있다. 인공지능 안전 리스크 방지에서 전염성 질병 대응까지, 초국가적 범죄 타격에서 자금세탁 방지 협력까지, 중미 협력의 목록은 길다. 지역 현안 문제에서 중미가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는 것은 상황의 긴장 완화와 안정화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중미 양국은 각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비공식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양국은 다자 플랫폼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과 세계 경제 성장 촉진에 기여할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기대하는 실질적인 일이다.
민간 교류 차원에서, 중미 양국에는 이어나가야 할 '좋은 일' 이 너무나 많다. 양국이 파트너가 되고 친구가 되는 것, 이는 역사의 가르침이자 현실의 필요다. 시진핑 주석이 '5년 5만 명'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이후, 점점 더 많은 미국 청소년이 중국을 방문해 교류하고 배우며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우정의 새 다리를 놓고 있다.
피클볼(Pickleball) 스포츠는 조용히 '작은 공이 큰 공을 굴린다'는 민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 판다 '핑핑'과 '푸솽'이 곧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며, "중국인 되기"가 미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시민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3년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양안에서 일어나는 이 따뜻한 세부 장면들이 모여, 중미 관계 속 깊고 질긴 협력의 힘을 이루고 있다.
중미는 같은 지구에 살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이미 양자 범주를 훌쩍 넘어 세계 평화와 인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가 되었다. 세계가 기대하는 중미 관계는 한쪽이 다른 쪽을 압도하는 것도, 한쪽이 다른 쪽을 '개조'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의 《미시건 파이오니어》는 기고문을 통해, 양측의 행동이 양국은 물론 전 인류의 무역·과학기술·안보·경제·지정학적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금 양측에 가장 필요 없는 것은 더 큰 불안정"이라고 밝혔다. 진정한 대국의 지혜는 상대방을 반드시 이겨야 할 적으로 보는 데 있지 않다. 차이를 문명 공존의 구도 속에 담고, 경쟁을 이성적으로 통제 가능한 궤도 안에 두며, 협력을 세계가 혜택을 받는 성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중미는 모두 대국이며, 서로를 바꿀 수는 없지만 서로 대하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은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강조했다. 양측은 이미 이룬 합의에 따라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며,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선하다고 작은 일을 하지 않는 법이 없고, 악하다고 작은 일을 하는 법이 없다. 한 가지씩 해나가며 상호 신뢰를 꾸준히 쌓아, 올바른 공존의 길을 걸어 2026년을 중미 두 대국이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상생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로 만들자."
트럼프 대통령의 두번째 방중을 환영한다. 정부에서 민간까지, 오늘의 중미는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향해 나아가며 양국과 세계에 유익한 크고 실질적이며 좋은 일을 많이 해나갈 이유가 충분하다.
출처: 환구시보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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