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의 일화에서 다시 느껴보는 ‘개굴욕’
이경렬(전 주앙골라 대사)
2007년 4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 지은 김현종 당시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서울 하얏트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결과를 발표한 뒤 악수...
2026.09.08
오피니언
“우린 너희와 싸운 적 없다”는 그 말의 서늘하고 따뜻한 진실
또럼 당서기장-국가주석과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사진=베트남통신사) 1979년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에는 ‘맛이 간’ 특공대장 커츠 대령이 ...
2026.04.29
[이경렬 칼럼] 캐치-22와 호르무즈의 새 질서
조지프 헬러의 소설 『캐치-22』가 이 시점에 다시 읽히는 이유는 단순히 전쟁의 잔혹함 때문이 아니다. 이 소설이 정조준하는 과녁은 ‘자기모순의 논리’다. 빠져나가려 할수록 체제의 덫에 더 ...
2026.04.09
중동전쟁의 교훈: 한미동맹은 보호막인가, “위험한 자석”인가?
김정호 (울산함성 편집위원)
바레인 항구가 이란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의 공격을 받고 있다. 2024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5년에도 이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미사일은 동해로, ...
2026.04.06
[이경렬 칼럼] ‘긴밀한 협의’라는 이름의 선제적 굴종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남아 있는 나날』(The Remains of the Day)의 집사 스티븐스는 단순한 충복이 아니다. 스스로 판단하기를 포기하는 것을 ‘집사의 품위’라 믿는다. 주인의 도덕적 결함...
2026.03.19
[이경렬 칼럼] 브레이크 없는 대미투자특별법
3월 12일 국회가 통과시킨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은 냉정히 말해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다. 대미 관세 협상 결과가 일본이나 유...
2026.03.16
[이경렬 칼럼] 무너진 금기, 제국의 유통기한: 410년의 로마와 오늘의 미국
ㅡ 오늘의 미국 시리즈 3/3
서고트왕 알라리크 1세. 로마가 점령당했다. 서고트족의 왕 알라리크 1세가 로마에 입성한 410년의 일이다. 흔히 이 사건을 ‘서로마 멸망의 서막’이라 부르지만 알라리크는 로마를 물리적으로 파...
2026.03.11
[이경렬 칼럼] ‘모범 동맹’이라는 덫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의 정치학
(사진=MBN캡처)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2월 18-19일 간 주한미군이 서해에서 F-16 전투기 수십 대와 전략 폭격기, 정찰기 등을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했다. 중국을 겨냥했다. 당연히 중국 공군이 ...
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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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렬 칼럼] AI 시대, 한국에 외교는 있는가
ㅡ 왜 ‘외무부’적 사고가 문제인가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능가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종합해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능력에서 AI는 이미 다수의 전문직을 압도한다. 법률, 금융, 의학, 산업 전략까...
2026.02.13
[이경렬 칼럼] 맥킨리에서 트럼프까지: 제국의 상승과 하강
트럼프의 우상 , 윌리엄 매킨리(1843~1901) 오늘날 미국의 외교 전략은 전대미문의 행보는 아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구호 아래 펼쳐지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의 행태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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