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시] 빵
한덩어리 빵에는 보인다 굶주리고 추위에 떨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한덩어리 빵에는 비밀이 있다 거짓과 탐욕 시기와 질투 부정과 부패의 수라가 산다 한덩어리 빵에는 수많은 조각이 있다 하나의 퍼즐 ...
2024.06.08
연재
지춘란 (18)ㅡ 토벌대의 대공세와 고역의 장정 ②
- 물질 만능 파괴성과 인간 존중 인민성(人民性) -
1950년 미군 조종사가 촬영한 불붙는 한반도. 6·25전쟁은 매우 격렬하고 치열한 국제전이었다. 또한 매우 잔혹하고 무차별적인 대량 학살이 저질러진 제노사이드(genocide)였다. 1955년 정부 내무부 통계국...
2024.06.01
[시] 격노
각하께서 격노하시었다 병사1명이 죽었다고 사단장에게 책임을 물을수 없다며 각하께서 격노하시었다. 해병대 빨간난닝구 잘보이라고 구명조끼 마져도 입히지말고 미친듯 불어난 급류속으로 병사를 수장시...
2024.05.30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 (9)ㅡ 거리 좁히기
주막 모든 예술이 그렇듯이 시 또한 공감이 중요하다. 공감의 폭이 넓어지려면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물리적으로 가까워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으로 가까워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가 독자와 함께하...
2024.05.29
요셉 스탈린(제26회) ㅡ 대전환의 한 해
레닌 생전에 코민테른 동지들과 함께한 사진. 좌측 5번째 부하린, 앞줄 레닌 오른쪽 3번째 지노비예프의 모습이 보인다. 1929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지만 부할린 등에게는 이 한해가 아무런 행운도 가...
2024.05.26
선택적 친화력 – 1809년 괴테의 선택적 친화력 vs 2024년 진보당의 선택적 친화력
22대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진보당 대표 2024년 총선에서 진보당(그리고 민주노총의 전국회의 정파)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에 들어갔다. 진보당이 보수 양당들과는 선거 협력을 하지 ...
2024.05.21
불 탄 공장
불 탄 공장 옥상에 두척의 배, 가 떴다 일터를 뺏기고 일을 뺏기고 미래가 사라지는 중인 정혜 현숙의 나룻배가 떠 있다 당연히 이 땅 이 공장의 주인이다 항복하지 않겠다는 그 모진 희망의 노를 주먹으로...
2024.05.20
지춘란(17) ㅡ 토벌대의 대공세와 고역의 장정 ①
산사람, 야산대, 구빨치산
구빨치산의 기원이 된 여순항쟁 . 빨치산에게 겨울은 혹독한 시련의 계절이었다. 엄폐할 수 있는 공간은 나무와 풀이 있는 숲속뿐인데, 사방이 헐벗은 겨울만 되면 국방군과 경찰 그리고 미군은 빨치산을 ...
2024.05.18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8)ㅡ 종자를 먼저 준비하자
씨를 뿌리거나 심는 농부에게 “그것은 무슨 씨앗입니까?” 하고 물으면 곧바로 정확한 답이 돌아온다. 농부는 자신이 심는 종자가 어떤 작물이 될 것인지 이미 알고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
2024.05.15
요셉 스탈린 (제25회) ㅡ 스탈린과 부하린 논쟁 (2)
코민테른 지시를 맹종하다가 중국혁명에 큰 피해를 입힌 왕명 (오른쪽 세번째) ㅡ 소문과 진실 스탈린과 부할린이 소련공산당 내에서 국내 식량위기와 경제정책에 대한 논쟁을 격렬하게 전개할 때, 마침 코...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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