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소설을 통해 본 계급혁명의 조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들이 사는 동네는 낙원구 행복동이다. 모두가 행복를 찾던 행복동, 모두가 가고자 했던 낙원은 한쪽에게만 열린...
2024.03.15
연재
[민병래의 사수만보] 10년간 조선학교 차별과 재일동포 아픔 카메라에 담은 김지운 감독①
"조선학교 접촉했다고 경위서를 쓰랍니다"
다큐 감독 김지운은 담배를 깊게 들이마셨다. 한 개비에 니코틴이 0.1mg 들어있는 담배다. 촬영 때도 담배를 달고 살지만 편집 작업을 할 때는 더더욱 골초가 된다. 많은 촬영본을 이리저리 들어내고 꿰맞...
2024.03.09
지춘란(12)ㅡ 미군의 융단폭격과 민간인 학살
ㅡ 사람을 찾아서
융단식 폭격을 가하는 미 공군 B-29. 지춘란은 빨치산에 배속되기 전, 미군 전투기의 무차별 폭격에 대해 부군 황금수에게 “우리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 때 전상자들을 소달구지로 태우고, 미군의 공습...
2024.03.08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완전히 포위당했지만 죽기로 싸워 기세가 꺾이지 않던 초나라 군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은 신무기도 일기당천의 장수도 아닌 ‘노래’였다. ‘사면초가’라는 유명한 사자성어를 낳은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쟁 ...
2024.03.07
요셉 스탈린(제20회) ㅡ 무원칙한 연합
소련 사회주의 건설의 상징인 '전력화'. 지노비예프, 카메네프가 스탈린을 비롯한 중앙 다수파와 투쟁할 때, 트로츠키는 일부러 그들의 격렬한 논쟁 밖에 머물렸다. 당 최고기관 회의에 참석할 때는 소설을...
2024.03.03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3)ㅡ 아바타에 생명을 불어넣자
실용적인 글이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예술적인 글은 느낌을 공유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실용문은 머리에 전달하는 글이요, 예술문은 가슴에 호소하는 글이라 해도 ...
2024.02.29
설 연휴에 인기 끈 중국 극장가 ‘4편 영화’
ㅡ 80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 흥행 기록
영화 <우리 함께 태양을 흔들자> 의 광고 표지. 중국의 문화계 풍경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경제뿐 아니라 문화예술 역시 중국식 사회주의 (사회주의시장경제)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앞으...
2024.02.23
지춘란(11)ㅡ 미군의 세균전 재귀열과 제3유격지대 사령관 박종근 그리고 지춘란
미군이 투하한 세균탄피. 지춘란은 1951년 2월 15일경 횡성에서 제3유격지대 사령관인 박종근 부대에 배속되어, 뒤에 일월산에서 제3지대 사령관 남도부를 따라 남하할 때까지 의료 요원으로 박종근과 함께...
2024.02.21
요셉 스탈린(제19회) ㅡ ‘신반대파’의 몰락
소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에 1920년대 중반 레닌 사후 소련의 권력투쟁 관련한 장면이 나온다. 지노비예프, 카메네프를 비롯한 이들은 곧 '신반대파'로 불리어졌다. 이것은 ‘트로츠키 반대파’와...
2024.02.18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2)ㅡ 비반복적 반복
한때 유행했던 우스개 사진을 상기해 보자. 감자 여덟 개를 각각 절반씩 깎아 냄비에 담아 둔 장면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비닐봉지 속에 든 감자를 반만 깎아 삶아 달라고 했던 것이다. 아내의 의도대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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