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다( 베이징일보 기자)/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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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 관광지의 티켓이 매진되고,  호텔은 방 구하기가 어렵고, 출국하고 입국하는 관광객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설 연휴에 관광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민들 소비를 이끄는 주역이 되었다. 다수 관광 플랫폼에서 발행한 춘절 관광 보고서에 따르면, 용의 해 춘절 관광 소비의 업그레이드 추세는 분명하며, 올해 관광 시장은 회복되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ㅡ 용 찾기 놀이, 민속체험 한마당

 

춘절 기간 동안 전국의 많은 명승지에는 관광객이 붐비고, 각지에서 '용' 요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명절을 즐기면서 전통 문화의 깊은 유산과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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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찾기 놀이

 

정월 초하루 아침, 베이징 시민 전(全)씨는 가족과 함께 천안문 광장과 고궁을 둘러보고 왕푸징의 서구풍식당에 가서 신춘 만찬을 즐겼다. 오후에는 다시 카롱푸( 卡隆福)사원 신춘묘회에 참여했는데, 일정은 바빴지만 온 가족이 즐거워했다.

 

설 연휴에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과 여행 하는 것 둘 다 괜찮다. 말벌집(马蜂窝)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랜 역사의 베이징은 춘절 연휴 인기 도시 1위에 올랐다. 고궁, 이화원,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 외에도 롱탄(龙潭) 공원 사원 축제, 디탄(地坛) 사원 축제, 8대 사원 축제 및 기타 신년 사원 축제들이 전례 없이 성황리에 개최되어 민속 체험 여행의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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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탄(龙潭) 공원 사원 축제

 

점점 더 늘어나는 '명절 관광팀' 이 춘절 관광 소비를 강력히 추동하고  있다. 메이퇀( 美团)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절 관광 소비 규모가 2019년 및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가족 고객의 숙박 주문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ㅡ 남북이 서로 바꿔가며 즐기는 별미

 

'남북 교차' 겨울나기, 이색 소도시 체험, 등불놀이, 옛성 탐방……춘절 연휴 기간 관광객들은 더 멀리 가고, 더 많이 놀며, 꽃 같은 설을 경험하였다.

 

지난해 춘제(春節) 때 광둥성 잔장(湛江)으로 여행을 떠났던 베이징 바이링구(白領谷) 여사는, 올해는 푸젠 취안저우(泉州)를 춘절 명승지로 선정해 민박을 미리 예약했다. 정월 초하루날 떠들썩한 북소리가 우린(梧林) 옛 마을의 잠을 깨웠고, 바이링구 여사는 가족들과 그곳 전통복으로 갈아입고 비녀와 머리 장식을 착용한 채 광동의 설 풍습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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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梧林)  옛마을

 

북쪽 관광객들은 추위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가 설을 쇠고, 남쪽 관광객들은 북쪽을 찾아가 얼음과 눈을 밟았다. 투우(途牛) 플랫폼에 따르면, 눈과 얼음의 세계 외에도 장백산(백두산), 야블리, 모허, 북극 마을, 쉐샹 및 기타 목적지들도 전례 없는 인기를 누렸으며, 관련 목적지 패키지 상품은 지난해 12월 초에 이미 매진되었다.

 

춘절 연휴기간 여행의 고품질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비돈(飞猪) 데이터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의 평균 여행 기간과 예약객의 단가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고, 인기 있는 목적지의 고급 호텔 및 부티크 민박 예약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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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블리  스키 관광지

 

ㅡ 쌍방향 나들이객 증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한 번 춘제를 글로벌 관광 성수기로 만들고 있다. 북극권에 위치한 노르웨이 북부 도시 트롬쇠는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춘제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려든다.

 

많은 국가에서 한쪽 비자 면제, '신마타이'(싱가폴, 말레이지아, 태국)의 경우 상호 비자 면제, 일련의 입국절차 간소화 및 여행 촉진 조치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쌍방향'으로 유치하고 있다. 씨트립(携程)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절 해외 여행 및 입국 여행 주문은 모두 2019년 같은 기간을 초과했고, 특히 외국인의 입국 여행은 2019년 대비해서 48% 증가했다.

 

다양한 관광 플랫폼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3개 국은 최근 중국에 대한 무비자를 실시하였는데, 이 때문에 춘절 연휴기간의 여행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 설 분위기가 농후했던 이들 '신마타이' 곳곳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볼 수 있었다.  한 겨울에 타국에서 반팔 차림으로 사원을 둘러보고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는 친근하면서도 신기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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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중국 관광객

 

이처럼 중국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새봄의 맛을 느끼는 동안,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중국 문화를 감상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였다. 중국의 일방 비자 면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은 중국에 비자 없이도 입국할 수 있어 신규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씨트립연구소는 이번 춘제를 기점으로 출국과 입국 관광 모두 회복의 빠른 차선에 진입할 것이며, 출입국 관광 공급망이 빠르게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해외 관광 발전 보고서(2023~2024년)>에 따르면, 중국 관광 시장의 역동성과 주민들의 해외 여행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관광 회복 속도가 크게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2.18

 

출처:  베이징일보

(원문보기) https://go.huanqiu.com/article/4GdPKZ3R6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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