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노덕우(현대차지부 엔진변속기사업부 조합원)
등록일 : 2024.01.17

 

임금피크제 무효.jpg
사진  출처  :  MBN  화면 캡처  2022.5.26 

 

지난 2023년 12월 29일 현대자동차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로 재직했던 퇴직자들(32명)이 근로자 동의 없는 ‘임금피크제’로 손해를 봤다며, 회사를 상대로 1인당 2천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연·월차 수당에 대해서도 3천만 원씩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같이 제기했다. 지난해 5월 11일 대법원의 “현대차 간부들에게만 적용되는 간부사원 취업규칙이 무효”라는 판결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 "근로자 동의 없는 현대차 간부사원 취업규칙은 위법" 

현대차는 2004년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에게 만 단체협약을 다르게 적용하는 간부 취업규칙을 별도로 제정했다.
이로 인해 기존 단체협약과 다르게 연차 일수를 25일로 제한하고, 월차 제도 등을 없앴다. 2015년부터는 취업규칙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됐다. 퇴직자들은 현대차의 '간부사원 취업규칙'이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지만 근로자의 동의 없이 도입돼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간부사원 취업규칙’에 근거한 임금피크제가 실시되지 않았다면 받았을 임금과 연·월차 휴가 수당의 차액을 배상금으로 요구한 것이다.

지부는 간부취업 규칙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판결 후에도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지부는 과장급 이상 사원들에 대해 취업규칙 변경으로 인한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임금피크제 폐기 정당성 보여준 것, 퇴직 조합원 소송도 적극 지원해야 이번 퇴직 간부사원들의 임금피크제 소송은 현대차에서 임금피크제 적용의 부당성을 드러낸 것으로, 지부는 조합원의 요구인 ‘임금피크제 철폐’를 전면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더 나아가 퇴직한 선배 조합원들이 임금피크제 소송에 나설 수 있도록 지부는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지원해야 한다. 

 

출처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36호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지역노동

울산 동구, “노동자 후보 이장우로 단일화 해야” 

동구지역 20개노조 대표자 기자회견, 민주당 김태선 후보 결단 촉구  

2024.03.19

지역노동

"정부와 국회는 조선업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에 나서라!"

3월14일 울산 동구 노조·주민 대표자들 국회에서 기자회견  

2024.03.14

환경시민

“울산 동구 만큼은 노동자 진보 국회의원 필요” 

민주노총·노동당 후보 이장우, 민주당 김태선 후보에 '이장우로 단일화' 결단 요구

2024.03.13

환경시민

“의료와 정치는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

울산동구 국회의원 후보 이장우, ‘치킨게임을 당장 멈추고 국민에게로 돌아오라’ 호소

2024.03.13

지역노동

세타2.5L 하이브리드엔진 설비, 울산공장에 하라!

2024.03.12

1

지역노동

“일방적 병동폐쇄, 무급휴가 강요,  울산대병원 비상경영 반대 한다”

3월11일 공공운수노조 울산대병원분회 기자회견  

2024.03.11

지역노동

ubc울산방송 ‘비정규직 괴롭힘’, 지역대책위원회 출범

2024.03.08

환경시민

진보단일후보인 울산동구 국회의원 이장우 후보 사무실 개소식 열려

김종훈 동구청장, 백호선 현대중공업 지부장 등 참석

2024.03.07

환경시민

“가정의 집안 살림도 노동. <가사돌봄수당>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3·8 여성의날 맞아 22대 국회의원선거 울산 동구 진보단일후보 이장우 공약발표

2024.03.07

지역노동

120만 돌봄 노동자,  "돌봄 국가책임 실현" 요구

ㅡ 돌봄노동자 총선 요구안 발표 및 투쟁선포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열려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