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교원구몬지부, 노동부 진정 기자회견
등록일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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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교원구몬지부가 "교원구몬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가해자를 ‘무혐의’ 처리한 노동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교원구몬지부(이하 교원구몬지부)가 11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구몬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가해자를 ‘무혐의’ 처리한 노동부를 규탄했다.

 

교원구몬지부는 “교원구몬 현장에서는 실적 강요와 퇴근 금지, 공개적인 망신 주기가 만연한데도 회사가 이를 ‘업무상 정당한 행위’라고 포장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피해자와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구조적 괴롭힘 실태를 구체적으로 고발하며, 노동부의 안이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실적 강요·망신 주기 다 인정했는데 괴롭힘 아냐?”

이선규 서비스일반노조 위원장은 “때리고도 폭행이 아니라고, 술 마시고 운전해도 음주 운전 아니라고 하는 격”이라며 “괴롭힘과 실적 강요가 다 인정됐음에도 회사가 ‘정당한 행위’라며 면죄부를 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창의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 역시 “퇴근을 막고, 노조 활동을 제약하며, 소리 지르는 행위는 누가 봐도 괴롭힘인데 교원구몬은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노동부의 미온적 태도를 규탄했다.

 

문성철 교원구몬지부 지부장은 “가해자를 방치하고 피해자 보호조치조차 하지 않은 회사 책임이 크다”라며 “실적 강요로 제2, 제3의 피해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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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 괴롭힘 피해당사자인 이장희 조합원이 발언하고 있다. 
교원구몬지부는 기자회견 후 서울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전문가 “업무상 정당 범위 넘어”

김왕영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힌 요건은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인데, 교원구몬은 고통과 우위를 인정하면서도 ‘업무상 적정범위’라며 괴롭힘을 부정했다”라고 지적했다.

 

노무사는 “퇴근 금지, 승진 협박, 공개적 망신 주기 모두 회사가 인정한 사실”이라며 “이런 게 관행이라면 교원구몬은 괴롭힘의 일상화된 회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장 노동자들의 고발

현장 지부장들과 조합원들은 구조적 압박을 생생히 증언했다. 김신영 남부지회장은 “보복성 징계와 부당 전환 배치, 승진 누락이 비판을 억누르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정근수 호남지회장은 “지부장들이 매월 수십만 원 개인 돈으로 실적을 메우고 있으며, 총국장은 승진을 빌미로 협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피해 당사자인 이장희 조합원은 “증거가 없었다면 과거처럼 묻혔을 것”이라며 “병가 중인데도 해결되지 않은 채 복귀해야 하느냐”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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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구몬지부가 지난 6월 시행한 설문조사 내용중 일부

 

설문조사로 드러난 만연한 실태

교원구몬지부가 지난 6월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24명 중 96%가 ‘실적 강요’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90%는 ‘학부모 동의 없는 입회 등록’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또 78%는 회원 퇴회나 삭제 처리가 막히는 일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노조는 “교원구몬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관행이라면 반드시 고쳐야 할 잘못된 관행”이라며 “노동부가 제대로 조사하고, 가해자에 대한 중징계 조처가 내려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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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구몬지부 조합원들이 을지로입구역 교원빌딩 앞에서
직장내괴롭힘 인정하지 않는 교원구몬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교원구몬지부 조합원들이 을지로입구역 교원빌딩 앞에서 직장 내 괴롭힘 인정하지 않는 교원구몬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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