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논평
  • 더불어민주당 김태선후보는 절대 노동진보의 대안이 아니다
등록일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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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HD현대중공업 정문에서  노동당 이장우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있는 노동조합 간부들. (임규봉  HD현대일렉트릭지회장, 이병락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장, 김병조(금속노조부위원장, 전 현대중공업지부 정책기획실장, 백호선 현대중공업지부장. 왼쪽부터) 


민주노총 후보를 제끼고 보수야당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진보당이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짧게 잡아도 지난 1년여 간의 진보3당 단일후보 선정 과정, 길게 보면 2022년 울산동구에서 진보당 출신인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를 진보후보로 단일화했던 진보정치 실천의 역사를 팽개치고 보수야당인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울산 동구에는 유일하게 지역구 후보를 민주노총 후보로 선정한 노동당의 이장우 후보가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더니 최근에는 윤희숙 진보당 대표가 직접 동구에서 유세를 함께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이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절대 노동진보 세력의 지지대상이 될 수 없다.

 

김태선 민주당 후보는 4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를 거부해 지금의 권명호 국민의힘 당선에 이르게 한 중요한 장본인이다. 이후 송철호 전 울산시장 시절 정무비서관을 했다. 이때 경영이 어려웠던 신도여객을 울산시장 승인 하에 100억여원 상당의 버스와 노선운영권을 0원에 대우여객에 넘기고, 회사가 체불된 임금은 물론, 160여명 직원의 퇴직금까지 모두 떼어먹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에 항의한 9개월의 농성 끝에 버스노동자 이용주 열사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 김태선 후보는 그 당시의 업무책임자 중 한 명이라고 버스노동자들은 말한다.

 

또한 최근 공개토론회 과정에서 드러난 거짓말 논란에서도 김태선 후보의 반노동자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애초부터 이장우 후보의 TV 공개 토론 참석에 동의하지 않았으면서도 “동의 안한게 아닌데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심판의 대상이라는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조차 ‘이장우 후보가 노동계를 대표해서 나온 후보죠, 토론 참석에 동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노동당 이장우 후보의 공개토론 참석을 인정하는데도 끝까지 동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노동자를 위하면 이장우 후보 초청해야 되는건 지 잘 모르겠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며 동구지역 노동자후보로 이장우 후보를 지지한 현대중공업 지부장을 비롯한 동구지역 20개 노조 대표자들과 이장우 후보를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진보당은 울산동구에서 노동조합과 반대편에 서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민주노총은 지난 3월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 후보 21명과 민주노총 지지후보 5명에 대한 승인 안건을 검토한 결과 노동당 후보인 울산 동구 이장우 후보만 민주노총 후보로 결정했다. 
4월2일에는 현대차비정규직지회, 현대글로비스울산지회, 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등 13개의 울산지역 비정규직·하청노동조합 대표자들도 이장 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앞서 이장우 후보는 1월29일 현대중공업 지부 등 민주노총 소속 동구지역 20개 노동조합 대표자들의 지지를 받았고, 2월2일에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진보3당(노동당·녹색정의당, 진보당)의 울산동구 ‘진보단일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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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이장우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울산지역  비정규직,하청 노동조합 대표자들(발언하고 있는 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김순자 지부장) .4월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진보당은 민주당 김태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진보당이 계속해서 김태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민주노총 방침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고, 동구 지역 노동조합 대표자들의 결정을 깔아뭉개는 반노동자적인 모습임이 분명하다.  
이쯤되면 진보당이 주장하는 ‘윤석열 심판’은 민주당에 기대어 몇몇 사람들을 국회로 진출시키기 위한 수단인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읺는다. 


진보당은 지금 즉시 노동·진보하고는 너무나 거리가 먼 민주당 김태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민주노총 후보이고, 지역 노동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제안한 3자 공개토론을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동구지역 노동자들에 대한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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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동구  후보들 간  '3자 방송토론'을 제안하는 이장우 후보.  

 

[기자회견문]

 

울산 동구 3자 방송토론을 제안합니다
 

방송토론 거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거짓말까지…

김태선 후보의 나쁜 거짓말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지난 3월 29일 선관위 초청 후보자 방송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김태선 후보의 토론 거부로 당일 방송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고, 방송 연설만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방송토론 과정에서 상대측 후보가 이장우 후보의 방송토론 참석 거부에 대해 질문하자, 김태선 후보가 “동의 안 한 게 아닌데요?”라면서 거짓으로 답한 것입니다.

 

거짓말은 토론 당일뿐만이 아닙니다. 김태선 후보 측은 후보자 등록 후, 이장우 후보의 방송토론 참석에 “동의하겠다”라는 입장을 계속 피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3자 방송토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3월 27일에서야 김태선 후보 측이 저의 토론회 참석을 거부해 놓고, 저희 쪽에는 “동의서를 제출했다”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태선 후보의 거짓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비 후보자로 모 방송에 출연해 “이장우 후보가 저를 피해 도망 다닌다”라며 거짓말을 했고, 제가 항의하자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만우절에도 거짓말하면 안 되는 게 정치인입니다. 김태선 후보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나쁜 거짓말 정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선관위 방송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권명호 후보의“이주노동자 확대와 착취 정책”은

동구를 무너뜨리는 나쁜 정책입니다

 

3자 방송토론이 진행되었다면, 저는 권명호 후보와 이주노동자 문제와 정책에 대해서 깊은 토론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주노동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해 동구 주민분들이 걱정과 불안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까지 6천5백 명 정도가 늘었고, 올해도 1천5백여 명이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이주노동자들의 처우가 너무 열악합니다. 여섯 명이 한방에서 생활하고, 밤낮 휴일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외국인 노동자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권명호 후보가 “외국 용접공을 구하는데 애로”가 있다며, 당시 한동훈 장관에게 요청하면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권명호 후보는 작년에 보도자료를 통해 “업력 1년 미만은 외국인 노동자를 사용 못 하고, 내국인 10인 이상 업체만 외국인력 도입이 허용”된다며 기준 완화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한 마디로 더 많이, 더 쉽게 이주노동자를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권명호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이주노동자 확대가 동구 발전의 방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비인간적인 착취는 재벌 배당금을 늘려 줄지는 몰라도, 결코 동구 발전의 대안이 아닙니다. 권명호 후보는 동구를 무너뜨리는 나쁜 정치인 이주노동자 확대와 착취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동구의 발전과 비전을 위해 심도 있는 3자 정책토론을 제안합니다

 

저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노동자의 도시 동구에서 어떻게 노동자를 제외하고 동구의 비전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동구의 발전 방안과 입법 과제, 정책 방향을 세 명의 후보가 함께 토론하는 3자 방송토론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이미 선관위 방송토론에서도 김태선, 권명호 후보 모두 3자 방송토론에 동의하셨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유권자 주민분들의 알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언론기관의 협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3자 방송토론을 통해 동구의 발전과 비전을 위한 심도 있는 정책을 토론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24년 4월 1일

노동당 울산 동구 국회의원 후보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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