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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연구소  세미나 장면 (본 기사 내용과는 직접 상관 없음)

 

지난 6월 7일, 현대사상연구소(소장 홍승용)에서 주최한 제34기 현대사상세미나가 대구 북구 복현동 푸르지오아파트 상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노동자 국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연속 세미나의 일환으로, 이날 발표는 전국노동자정치협회 편집위원장인 백철현 씨가 맡아 <‘맑스주의 농업문제와 조선의 사회주의 농촌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ㅡ 맑스주의 관점에서 본 농업문제와 도시-농촌 관계

 

백철현 씨는 발표에서 맑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과 《공산주의의 원리》를 인용하며, 자본주의사회에서 도시와 농촌의 대립이 어떻게 구조적으로 심화되었는지 설명했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도시가 농촌을 착취하고 지배하는 구조를 비판하며,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대립을 점차 해소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 것이 핵심과제임을 강조했다.

 

백 씨는 "공산주의의 근본원리는 사적소유 철폐에 있다"며, 이를 통해 농업과 공업의 경영이 결합되고 도시와 농촌의 대립이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사회주의 체제에서 농촌의 집산화와 사상·기술·문화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점차 없애는 것이 공산주의로의 이행 과정에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ㅡ 조선(북한)의 농촌발전 전략:  그 역사와 현재

 

백철현 씨는 조선의 농촌발전 전략을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1946년 토지개혁과 1958년 농업협동화를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김일성의 1964년 ’농촌테제‘와 김정은의 2021년 '새 시대 농촌강령'을 중심으로 조선이 농촌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정책들을 소개했다.

 

특히, 김정은 시대에 발표된 “지방발전 20×10 정책”에 주목하며, 매년 20개 군(郡)을 선정해 10년 안에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백 씨는 이 전략이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고 농촌을 현대화·문명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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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정치협회 편집위원장 백철현 씨

 

ㅡ 농촌발전과 사상혁명의 중요성

 

백철현 씨는 발표를 통해 조선의 농촌발전 전략에서 사상혁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문화혁명과 함께 사상혁명이 농민들의 계급의식을 높이고, 집단주의 정신을 강화하며, 농촌 사회를 공산주의적 이상에 가까워지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주의 농촌에서의 계급투쟁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를 넘어 사상적 문제로 이어진다"며, 농민들에게 남아 있는 개인주의와 소소유자적 근성을 제거하고 집단주의적 사고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ㅡ 현대적 시사점

 

발표자는 조선의 농촌발전 전략이 자본주의사회의 농촌소멸 문제와 대조된다고 하면서, 농촌소멸과 지방소멸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 사회와 조선의 지방 균형 발전 전략을 비교하고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농촌발전 전략은 단순한 경제적 접근을 넘어 사회주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이 담겨 있다"며, "한국 사회에서도 농촌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구조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식 사회주의 농촌마을 건설의 본보기라 불리는 삼지연.png
북한식 사회주의 농촌마을 건설의 본보기라 불리는 삼지연

 

현대사상연구소의 제34기 세미나는 매주 진행되며, 다음 주(6월 14일)에는 최일붕 씨가 ‘노동자 국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와 농촌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에서 농업문제가 어떻게 다르게 다뤄지는지를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 발표문 전문 링크:  https://m.blog.naver.com/marxleninkr/22389340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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