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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최대산별인 25만 공공운수노조가 12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노동선대본부 출범 및 민주노총 일부 전현직 간부의 민주당 지지 선언에 부쳐에 부쳐 담대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로 간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한국노총은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 역량 동원에 나섰으며, 민주노총은 대선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방침 없이 대선을 맞게 됐다.
한편, 6·3 대선에 나서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12일 구성을 마쳤으며, 심상정·이정미·장혜영 등 옛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결합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권영국 후보 후원회장은 일터에서 숨진 노동자들의 유족이 맡았다. 지난해 8월 폭염 속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다 사망한 고 양준혁(27) 씨 어머니 신우정씨가 후원회장을 맡았고, 공동후원회장에는 2022년 동국홀딩스 포항공장에서 크레인 정비를 하다 사망한 고 이동우(38) 씨 아내 권금희 씨, 2021년 경기 평택항에서 일하다 컨테이너에 깔려 사망한 고 이선호(23) 씨 아버지 이재훈 씨, 2016년 방송계의 장시간 노동 환경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고 이한빛(28) 피디(PD) 아버지 이용관 씨가 이름을 올렸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성명에 “ 21대 대선은 윤석열 파면과 광장 투쟁에 이은 선거라며, 12월3일 내란 계엄부터 4월4일 파면 선고까지, 시민과 함께했고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 실현’이 우리 모두의 외침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둘은 어느 것 하나 미뤄도 되는 선택적 가치가 아니라 함께 이뤄야 할 시대의 과제라며, 모두가 우클릭하는 이상한 대선 국면에서, 그저 대통령의 얼굴이 바뀌는 것만으로는 노동자의 일상과 미래는 전진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25만 공공운수노조는 담대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로 간다”라며, “극우 보수와 중도 보수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불합리를 거부하며,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 실현을 두고 순서를 매기려는 빗나간 시대인식에 반대하고, 공공성-노동권이 넘실대는 평등의 나라로 가는 길을 선택한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4월2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진보 정치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이유이며, 5월12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노동선대본부 출범이 반갑고 가슴 벅찬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보수라 칭하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이름 석 자를 줄줄이 올린 일부 전현직 간부의 행보는 공공운수노조의 대선 방침과 정면으로 어긋난다.”라며 “자신의 역사를 부정하고 가치를 거스르면서 따뜻한 양지를 향해 떠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나, 전현직 간판을 팔아 그 값을 챙기려는 수작은 옳지 않다. 이들의 행보는 노동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노동의 염원을 배신하는 것이다.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목표를 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득권을 좇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는 25만 조합원과 함께 담대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로 한 치 흔들림 없이 전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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