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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양
함경철 경찰서장 지휘 아래 텐트·생필품 전달 차단… 공황장애 약조차 못 받아 생명 위급
민주노총 집행부는 전화 거부·방관… 공대위 “경찰의 전횡 및 비인도적 차단에 강력 항의”
민주노총 건물 옥상에서 외줄에 의존해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양규서 국장에게 최소한의 생존 물품과 의약품마저 전달되지 못하는 비인도적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 집행부가 전화조차 받지 않으며 외면하는 가운데, 현장 경찰과 소방당국이 양 동지를 향한 최소한의 인도적 물품 전달까지 전면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공대위 대표 류승완 박사가 전해온 현장 상황에 따르면, 26일 아침 남대문경찰서장과 중부소방서장 및 과장단 회의에서 "양규서 국장에게 텐트 전달을 막으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는 진술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양규서 국장은 현재 다섯 끼 연속 음식과 물을 전혀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공황장애 약조차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양 동지는 추석 명절 기간 비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하룻밤을 지새운 데다, 생명을 위협받는 극심한 영양 결핍과 질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 같은 봉쇄 조치는 사실상 남대문경찰서장의 지휘 아래 강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대문서장은 농성자의 생명 안전을 위한 텐트 및 생필품 전달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대위의 중재와 대화 협의 시도까지 적극적으로 막아서며 사태 수습을 방해하고 있다.
경찰 측은 공대위의 정당한 인도적 구호 및 중재 역할을 단지 '시위자'이자 '적'으로 규정하며, 오직 농성장 해산에만 몰두하는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
이에 공대위는 소방당국을 향해 "요구조자(要求助者, 구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생명 보호와 협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정상태를 제공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으며, 현장 상황의 정확한 보고 및 상부 전달을 촉구했다. 또한 남대문경찰서장의 직권남용과 비인도적 전횡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시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벼랑 끝에 선 동지의 목숨을 담보로 물과 약마저 차단하는 경찰과 소방, 그리고 이를 수수방관하며 입을 다물고 있는 민주노총 집행부의 야만적 태도에 대해 현장 노동자들과 시민사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공대위는 남대문서장의 전횡을 저지하고 양 동지의 생명권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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