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新华社) 기사 / 김정호 (울산함성 편집위원) 번역
등록일 : 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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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드 빈 모하메드 알 알리반 (Musaad bin Mohammed Al-Aliban) 사우디 아라비아 국무 장관.  왕이(Wang Yi)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알리 샴 카니 (Ali Shamkhani) 이란 최고 국가 안보 이사회 (CPC) 서기  

 

북경, 3월 10일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중국 외무사무 주임인 왕이(王毅) 가 베이징에서 사우디와 이란 간 대화의 폐막식을 주재했다. 아이반 사우디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샤름 샤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했다.

 

  왕 부장은 양측이 역사적인 한 걸음을 내딛고 양국 관계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했다. 양측은 각자의 관심사를 해결하기로 합의하고, 로드맵과 일정을 명확히 해 양측의 후속 작업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음을 나타냈다. 이번 베이징 대화는 이란-사우디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 중국은 양측이 합의한 대로 인내와 지혜를 동원해 공동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확고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지지한다.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서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하기를 원한다.

 

  왕 부장은 "사우디-이란 관계 개선은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국가 간 갈등 해소에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중국은 중동 국가들이 전략적 자주를 견지하고, 단합과 협력을 강화하며,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나 중동의 앞날을 진정으로 자신의 손에 쥐는 것을 지지한다.사우디-이란은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은 모든 개발도상국이 단결하고 협력하며 공동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은 모든 갈등과 이견이 대화를 통해 정치적 해결을 추구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반과 샤름하니는 양국 원수를 대표해 시 주석의 재선을 축하하고, 중국의 탁월한 대국외교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이번 대화를 유치하고 지원해 성공을 이끌어낸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건설적인 대화를 계속해 나가고, 합의를 잘 이행하고, 관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주권 원칙을 준수하고, 내정 불간섭, 선린우호 강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사우디-이란은 '베이징 합의'에 도달하고, 중국-사우디-이란 3자는 공동성명에 서명해 외교관계 복원에 동의했음을 선언하였다. 3자가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지키고 국제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중국의 지원을 받아 3월 6일~10일 베이징에서 대화를 나눴다.

 

신화사( 新华社)  :  신화통신사( 新華通信社). 중국의 공식 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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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작성자)

globaltimes 2023.3.10

 

사우디 아라비아,이란, 베이징 회담 후 관계 재개, 대사관 재개 합의

중국은 관계 개선에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의향이 있습니다 : 최고 외교관

  
중국,이란, 사우디 아라비아는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베이징에서 협상 회의를 한 후 2 개월 이내에 관계를 재건하고 대사관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금요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금요일 밤에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오랜 지역 적국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양국 관계의 돌파구로 여겨집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양국과 중국의 노력을 칭찬했습니다.

금요일 왕이 (Wang Yi) 중국 공산당 (CPC) 중앙위원회 외교위원회 사무국장은 알리 샴 카니 (Ali Shamkhani) 이란 최고 국가 안보 이사회 (CPC) 서기가 이끄는 이란 대표단과 무사드 빈 모하메드 알 알리반 (Musaad bin Mohammed Al-Aliban) 국무 장관이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단 간의 회의를 개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안보 보좌관. 공동 성명은 회의 후에 발표되었습니다.

3국이 합의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개월 이내에 외교관계를 재개하고 양국 대사관과 기관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회담을 열고 대사 교환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한다.

양국은 자주권 존중과 서로의 내정 불간섭을 강조하면서 경제, 상업, 투자, 기술, 과학, 문화, 스포츠, 청년 분야의 유대 증진을 목표로 2001년 4월 17일에 체결된 안보협력에 관한 협정과 1998년 5월 27일에 체결된 일반협정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3국은 또한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양국이 양국 관계 개선에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것을 축하했다. 양국은 또한 양측의 우려를 다루기 위한 시간표를 제시함으로써 후속 작업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금요일 베이징에서 이란-사우디아라비아 회담이 중요한 결과를 얻었으며 대화와 평화의 승리이며 불안정한 세계에 매우 좋은 소식을 전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또한 결과가 우크라이나 위기가 세계의 유일한 문제가 아니며 평화와 사람들의 생계에 관한 많은 문제가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가 있더라도 동등한 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상호 존중의 정신을 유지하면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왕은 또한 중동은 지역 주민들의 것이며 지역의 운명은 지역 국가의 사람들의 손에 달려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조정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중동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란-사우디아라비아 관계의 개선은 이 지역과 이슬람 세계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 세계가 여전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을 느끼고 평화와 발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중동에 어느 정도 확실성을 불어넣습니다. 란저우 대학교 일대일로 연구 센터의 전무 이사인 Zhu Yongbiao는 금요일 글로벌 타임즈에 말했다.

Zhu는 이러한 돌파구가 지역에 증폭 효과를 가져와 더 많은 지역 국가가 이전의 적대적인 외교 정책을 변경하고 지역 개발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보다 포용적인 사고방식으로 가능한 협력을 모색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 개선을 통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평화의 문을 열었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뢰할 수 있는 우방으로서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화는 또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적용입니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로서 주최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했으며 양측의 의지에 따라 글로벌 화제문제의 적절한 처리를 촉진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샴카니(Ali Shamkhani)와 무사드 빈 모하메드 알-알리반(Musaad bin Mohammed Al-Aliban)도 중국의 주요 국가 외교를 높이 평가하고 회의를 주최하고 홍보한 중국에 감사를 표했으며 이웃을 강화하고 지역 안정을 공동으로 방어하기 위해 회의에서 도달한 합의를 이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울인 큰 노력 외에도 중국은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역 국가들을 조정하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이것은 또한 이 지역과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Zhu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일부 외부 국가들이 중동에서 그러한 긍정적 인 개선을보고 싶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간섭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이 지역 국가들이 지역 분쟁을 처리 할 때 대화와 협상을 계속 추구 할 것을 촉구했다.

- globaltimes 직원 기자 -

2023.03.11 12:51:25 답글
편집부 (작성자)

국제외교 문제에 대해 탁월한 식견을 가진 한설 예비역 육군준장님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23-3-11 이란-사우디 관계 개선, 역사의 일대 변화 그리고 한국의 처지>

 

23년 들어 국제정치에서 가장 큰 뉴스는 중국의 중재로 베이징에서 이란과 사우디가 관계를 정상화하고 2개월이내에 대사관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란과 사우디가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정상화는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힘의 역학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사적인 일대 사건인 것이다. 

이제까지 중동은 19세기 이후 유럽 제국주의의 각축장이었다. 오스만투르크가 약화되면서 범 이슬람권은 갈가리 찢겨저 유럽제국주의의 제물이 되었다. 제2차세계대전이후 이럭 저럭 국가로 독립을 했지만 중동권 국가들은 서로 반목을 하게 되었고, 미국은 중동 국가들의 반목과 질시를 이용해 중동지역에서 패권을 장악했다. 중동 국가들이 반목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였던 시아와 순니를 대표하는 이란과 사우디가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것은 미국이 이지역에서 누리던 영향력을 상실하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 하겠다. 특히 미국은 이란에서 종교혁명이 발생한 이후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을 이용하여 최대한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미국이 누리던 전략적 이점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중국이 했다는 것은 향후 국제정치질서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를 전망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미국이 갈등과 반목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 강화했다면, 중국은 이란과 사우디의 예를 통해 협상과 타협을 통한 정치 외교적 문제해결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문제 소지를 키워서 영향력을 유지하려 했고, 중국은 갈등과 반목을 해소함으로써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반대의 전략적 접근 방법을 시도한 것이다. 이런 차이는 향후 중국이 미국을 대신할 수 있는 국제정치적 영향력 확보에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항상 대화와 협상만을 추구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중국은 자신의 인접국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힘의 우위를 이용하는데 서슴치 않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미국과 달리 반목과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소함으로써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국제정치적 위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고 하겠다.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개선은 향후 중동의 국제정치적 위상 제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중동은 미국과 영국을 위시한 제국주의 국가들이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면서 전지구적으로 중요한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극시대가 구체화되면 중동은 이제까지의 변방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과 같은 여러 중심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중동의 위상제고는 결과적으로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이미 중동에서 미국은 영향력을 점점 상실하고 있다. 미국이 중동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게 되면 패권국의 위상도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문제는 지금 윤석열의 대외정책 기조에 따르면 한국도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란과 사우디가 중요한 시장과 자원 공급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제대로 이지역에 접근하기 어렵다. 한국은 당장 이란에 석유수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에 세계 제2의 리튬광산이 개발되었다. 한국은 밧데리 산업을 위해 이란과의 협조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접근하기 어렵다. 사우디가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면 한국이 네옴시티 개발에 참여하는 것도 매우 어렵게 될 것이다. 그런 국제적인 프로젝트는 국가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의 윤석열 정권은 스스로 그런 기회를 모두 발로 차버린 것이다. 

한국의 대외여건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있다. 3월 10일 중국은 단체여행국 목록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른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한겨레 신문은 중국의 반한감정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윤석열 정권의 대중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한국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다. 1월 경상수지 적자가 42.5억불을 기록했다. 중국이 이런 움직임을 보면 중국의 코로나 리오프닝으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윤석열 정권 경제팀의 전망은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여당이나 야당 상관없이 한국이 처한 문제의 본질은 전혀 다루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이나 이재명 모두 마찬가지다. 이들은 입으로는 민생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민생에 해로운 일만 하고 있는것이다. 이들은 민생을 향해 가지 않고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삼천포로 빠진 정치인들을 모두 침몰시켜야 한다. 삼천포 앞바다가 아니라 저멀리 태평양 한가운데로 끌고가서 침몰시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한다.

2023.03.11 15:19:1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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