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사설/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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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0일,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최근 중미 양국은 각각 공고를 발표하였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경제무역 협상을 바탕으로 여러 성과와 합의에 도달해서, 관련 경제무역 조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9개월간 중미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많은 이들이 중미가 “네가 한 발 양보하면, 나도 한 발 물러선다”는 기술적 조치 수준을 넘어, “소모적 경쟁”에서 “협력적 성장”으로, 이미 있는 것의 쟁탈에서 새로운 증가분(增量) 창출로 시선을 돌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분명히 그 답은 긍정적이다. 중국의 발전과 부흥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것과 양립할 수 있으며, 중미 양국은 충분히 서로를 완성시키고 공동 번영할 수 있다.

 

중미처럼 거대한 경제체에서는 상대방을 약화시켜 자신을 안전하게 만들거나, 인위적으로 시장을 분리해 지속적인 우위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국제무역 이론은 이미 대국 간의 심층적인 분업과 상호 보완이 전 세계 복지와 경제 효율을 높이는 핵심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중미 간의 무역 규모는 이미 세계의 약 1/5을 차지한다. 양국 무역 규모가 이처럼 놀라운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단순히 기존의 조정만으로는 미래 관계 발전을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 새로운 증가분을 창출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하며, 협력 모델을 혁신하여 파이를 더욱 키우는 것이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길이다.

 

중국은 완비된 제조업 체계, 점점 커지는 중산층, 초대형 시장, 풍부한 인재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에 힘쓰고 있다. “15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신에너지, 신소재, 항공우주, 저고도 경제 등 전략적 신흥 산업 집단이 수조 위안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이다. 미국은 강력한 기술 혁신 능력, 세계적인 소비시장, 선도적인 디지털 기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양국은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등 첨단 분야에서 상호 보완 잠재력이 크다. 만약 “누가 누구를 대체할 것인가”라는 경쟁적 시각이 아니라, “어떻게 전체 사슬의 효율을 함께 높일 것인가”라는 협력의 시각에서 중미 산업 사슬 관계를 바라본다면, 더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국제 고(高)표준 경제무역 규칙에 맞추며, 양방향 투자 협력 공간을 넓히고, 자유무역구 네트워크를 한층 더 발전·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기업에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미국 역시 상호 개방 원칙을 지키고,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정의롭고, 차별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이는 미국의 장기적 이익에도 부합한다. 이 과정에서 양국은 지식재산 보호, 기술 표준 조율, 국경 간 데이터 흐름 등 의제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협력의 장애물을 더욱 제거할 수 있다.

 

“증가분 창출” 사고로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존 세계를 쟁탈하는 것”에서 “함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으로의 사고 전환이자, 대국의 권력관에서 대국의 책임관으로의 전환이다. 이미 있는 것 중심의 대국 경쟁은 누가 주도하고, 누가 억압하는지를 중시하며, 논리는 권력 분배와 통제에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며, 결국 양측이 모두 상처를 입고 지속될 수 없다. 반면 증가분 중심의 대국 관계는 누가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방안을 제공하는지를 중시하며, 그 논리는 책임 수행과 공공재 제공에 있다. 이런 관계는 양측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하다. 이런 사고의 전환은 대국의 흥망이 충돌과 전쟁의 숙명을 벗어나, 공동 이익의 증가분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대국 관계의 길을 열어준다.

 

세계 경제는 지금 어려운 회복의 중요한 시점에 있다. 만약 각국이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는 이미 있는 ‘기존 경쟁’에 집착하고, 한정된 시장 점유율과 산업 배치를 너의 것이 많으면 내 것이 적다는 식의 제로섬 게임으로 본다면, 이미 취약한 경제 회복은 정책 충격을 계속해서 겪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양자(量子) 정보, 심해·우주, 기후 변화, 생물 안전, 고령화 대응 등 인류 미래와 관련된 첨단 분야는 모두 높은 투자, 높은 위험, 긴 주기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 나라만의 힘으로 발전시키기에는 비용이 너무 크고, 충분히 넓은 응용 환경과 규칙 합의도 어렵다. 중미 양국의 연구기관, 대학, 기업은 안전한 경계 내에서 더 많은 공동 연구실과 R&D 센터를 설립해,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과학기술 난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 성장 동력을 전통적 요소 투입에서 지식과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무형 자본”으로 전환해, 이 “끝없는 최전선”을 함께 탐구할 수 있다.

 

반세기 넘게 중미 관계는 비바람을 겪으면서도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이는 중미 관계 발전에 강한 탄성과 내생 동력이 있음을 증명한다. 미래를 내다볼 때, 더 넓은 시야로 서로를 바라보고, 더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갈등을 처리하며, 더 장기적인 시간적 관점에서 협력을 계획해야만 “상호 소모”에서 벗어나 “공동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것은 양국 민중과 세계 경제에 실질적인 증가분을 제공할 것이다.

 

2025-11/07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P2FLrNFo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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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분 창조” 사고로 중·미의 ‘기존 문제’ 해결하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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