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R(China National Radio) 뉴스/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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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 '장관통로' 

 

[역자 서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 기간에는 ‘장관 통로(部长通道)’라는 독특한 현장 브리핑이 열린다. 인민대회당에서 정부 각 부처 책임자가 기자들과 즉석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자리로, 회의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정책 체감 구간’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취재진이 정책의 책임자에게 직접 묻고, 책임자는 현장에서 바로 답한다.

 

여기서 한 가지를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통로에 나서는 인물들은 전인대 대표나 정협 위원을 겸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들은 ‘대표/위원’ 자격이 아니라 ‘국무원(정부) 부처 책임자’ 자격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즉 입법기관인 전인대가 회의라는 공식 무대에서 정부 책임자를 ‘부르는’ 형식이며, 장관들은 그 요청에 응해 정책 방향과 현안 대응을 설명한다. 그 답변에는 성과 홍보도, 문제 인식도,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 무엇을 하겠다”는 실행 약속이 함께 담긴다.

 

이번 장관 통로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체감 불편(“충전기 찾기 어렵고 줄이 길다”), 민중 식생활의 구조적 개선(“기름은 줄이고, 콩은 늘리고, 우유는 더하자”), 스포츠 영역의 ‘팬덤 문화’ 정비처럼 생활 속 의제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아래는 그 자리에서 나온 발언들을 따라가며, 중국 정부가 어떤 문제를 ‘현장형 언어’로 규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풀겠다고 말하는지—그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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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 두 번째 ‘장관 통로(部长通道)’가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ㅡ 교통운수부 장관 류웨이(刘伟)
“충전기 찾기 어렵고 줄이 긴” 문제 완화에 힘쓰겠다

 

류웨이 장관은 기자 인터뷰에서 “중국의 종합 교통운수 체계 건설이 돌파적 진전을 이루었고, 교통강국 건설이 탄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인프라 측면. 최근 5년은 건설 속도가 가장 빨랐던 5년으로, 국가 종합입체교통망의 핵심 골격인 ‘6축 7회랑 8통로(6轴7廊8通道)’ 구축률이 90%를 넘어섰다.
▶운송 서비스 측면. 여객·화물·우편(물류) 주요 지표가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였다. 예를 들어 항만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 세계의 약 3분의 1, 지난해 택배 물량은 2000억 건을 돌파했으며 1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기술·장비 측면. 현대화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예컨대 C919 국산 대형 여객기의 누적 안전 여객 수송이 400만 명(회) 이상을 넘었고, 자동화 부두는 규모·수량·기술 수준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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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운수부  류웨이 부장

 

류 장관은 “올해는 인민의 이동·여행 서비스 보장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하면서, 업무 추진의 중점을 이하 세 가지로 제시했다.

 

▶서비스 브랜드 구축: 이동의 쾌적함을 높이기 위해 실버 열차, 관광지 직통차, 국내 항공 ‘급행 노선’ 등 서비스 브랜드를 육성하고, 소비형 승용차 렌터카 네트워크 배치를 전면적으로 보완한다.
▶연계(환승) 운송 촉진: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교통의 강점을 살려 항공-철도 연계, 육상-항공 연계 등 서비스를 혁신하고, 한 번의 예매·한 번의 결제·한 장의 표로 통행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명절 이동 보장: 특히 주요 연휴의 대규모 이동 수요에 대한 서비스 보장을 강화한다.

 

또한 류 장관은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시설 커버리지가 98.8%에 달한다며, 올해는 고출력(대전력) 충전 역량을 중점적으로 높여 “충전기 찾기 어려움, 대기 줄이 긴”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ㅡ 농업농촌부 장관 한쥔(韩俊)
“기름은 줄이고, 콩은 늘리고, 우유는 더하자”

 

한쥔 장관은 “14차 5개년(十四五) 기간” 농업 기술·장비 조건이 뚜렷이 개선돼 농업 현대화가 새 단계로 올라섰다고 소개했다.

 

▶농업 과학기술 진보 기여율: 64% 초과
▶우량종 보급률: 96% 초과
▶농작물 경작·파종·관리·수확 종합 기계화율: 76.7%
▶주요 식량작물: 전 과정 기계화 실현

 

그는 농업의 지능화·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농업 분야에서 사용된 드론은 30만 대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그것이 서비스한 경작지 면적은 4.6억 무(亩)에 달했다. 현재 스마트 수확(채집) 로봇, 스마트 관개 로봇, AI 레이저 제초 로봇 등도 농업에 도입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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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부  한쥔 부장

 

또한 한 장관은 전국적으로 빈곤 재발·빈곤화 방지 모니터링 및 지원 체계가 구축돼 마을(촌)까지 관통하고, 부처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빅데이터로 위험을 정밀 식별하며, 가구별 ‘정밀 프로파일링’을 바탕으로 ‘사람이 정책을 찾아다니는’ 방식에서 ‘정책이 사람을 정확히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해 조기 발견·조기 개입·조기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생활과 관련해서는 현재 중국 주민의 식품 소비에서 식용유 섭취는 많고 콩·우유 소비는 적다고 지적했다.

 

▶1인당 조리용 기름 사용량은 과학적 권장량보다 40% 초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세계 평균의 3분의 1
▶대두 및 두제품 섭취는 권장량의 60% 미만

 

따라서 “기름은 적당히 줄이고, 콩은 늘리고, 우유는 더하자”고 제안했다.

 

ㅡ 국가체육총국 국장 가오즈단(高志丹)
스포츠 ‘팬덤(饭圈)’ 난맥상을 강하게 정비하겠다

 

가오즈단 국장은 “체육을 인민을 위해 강화하는” 측면에서 공급 강화, 자원 통합, 지역 균형에 중점을 두고, 인민의 다양하고 개인화된 체육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대회·행사, 장소·시설, 서비스 자원을 주민 가까이로 가져가 “눈에 보이고, 쓸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15분 휘트니스권’이 인민의 ‘행복 생활권’이 되도록 하고, ‘촌(村) BA’, ‘도시 슈퍼리그’ 등 대중이 좋아하는 체육 활동이 곳곳에서 꽃피게 하며, 체육 발전 성과를 인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 경험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체육 분야에서 ‘심화 거버넌스의 해’ 행동을 진지하게 전개해, 스포츠 ‘팬덤(饭圈) 문화’의 혼란상을 강하게 정비하고, 체육 신뢰(정직)와 경기장 문명을 강화하며, 경기 풍토·규율을 바로잡고, 업계 발전 질서를 규범화해 고효율 거버넌스로 고품질 발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원제:  ‘충전기 찾기 어렵다’, 스포츠 ‘팬덤 문화’, 식습관까지! 두 번째 ‘장관 통로’ 답변

 

출처: 환구시보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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