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증 저자 / 강정구(전 동국대 교수) 번역
등록일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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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우스 속에서  흙없이(무토)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중국 농민(절강성 루이안시)

 


디지털중국 건설의 가속화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건설과 중화민족 부흥의 추진에서 중요한 의의와 영향을 가진다. 얼마 전 중국공산당 중앙과 국무원이 발행한 <디지털중국 건설의 총체적 포석계획>은 디지털중국 건설 가속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본 신문은 일련의 논평을 게재해 독자와 함께 공동으로 디지털중국 건설 가속화에 대해 탐구한다(원문 편집자주).

 

중국은 독특한 정치적 우세, 현저한 제도적 우세, 초 대규모의 시장 우세, 완전하게 제대로 갖춰진 산업체계의 우세, 어마어마한 데이터자원 우세와 인력자원 우세 등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중국 건설 가속화의 강대한 힘을 합치는 구도를 형성할 수가 있다.

 

톈진(天津)시 빈하이 지구의 하우스 토마토 밭에는 센서가 있어 관개시설과 스마트농업 클라우드 플랫폼이 서로 정확하게 연결되어 작동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토마토의 맛은 더욱 좋고, 그 생산량도 높아졌다.

 

저장성 쟈산현 다윈진(大云镇)의 농민들은 위생원 ‘클라우드 진찰실’에 앉아서 마우스를 한 번 움직이면, 도시의 삼갑의원(三甲医院)* 의사와 영상 진찰에 온 라인으로 연결되어 진료를 받는다. 따라서 양질의 위생자원을 도시와 농촌이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삼갑의원(三甲医院)ㅡ 중국의 병원체계는 갑을병 3급으로 분류되는데,  3갑이면 가장 규모가 크고 시설이 좋은 대형병원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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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를 받고 있는 저장성 쟈산현 다윈진(大云镇)의 농민

 

광시성 난닝시(南宁市)에서는 디지털 정부업무의 일체화 플랫폼 덕택으로 많은 군중들이 뛰어다니며 심부름을 해야하는 일들을 데이터로 대체하게 되었다. 이로써 기업과 일반 인민들의 일상 업무를 80% 이상 압축하게 되었다.....

 

이처럼 오늘날 디지털 중국 건설이 추동하는 변화는 여러 방면에 집중되어 있다. 그 결과 중국 인민의 생산과 생활의 면모를 시대의 흐름에 맞춰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중국 건설은 디지털시대가 추진하는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엔진이고 또한 국가경쟁력 우세를 구축하는 강력한 뒷받침이다. 얼마 전 중공 중앙과 국무원이 발간한 <디지털중국건설의 총체적 포석계획>은(이하 간략히 <계획>으로 부를 것임) 디지털중국 건설에 대한 2025년과 2035년까지의 단계별 목표를 제시했고, 또한 디지털중국 건설을 위해 나아갈 방향과 방법 및 경로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계획>이 제시한 각 항목별 목표임무를 실현하고, 앞으로 디지털중국 건설에서 요구되는 총체성·체계성·협동성의 전면적 상승을 기하고, 디지털경제와 실물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촉진하면, 디지털화가 생산 및 생활과 통치방식의 수많은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하면, 이는 중화민족 위대부흥에 강대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다.

 

(이동통신 분야에서-역자)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자. 우리 중국은 ‘3G 돌파’에서부터 시작해 ‘4G 동반이행’을 거쳐, ‘5G에서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기초시설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우리나라 디지털 경제규모는 11조 위안(2090조원ㅡ편집자주)에서 45조 위안 (8550조원ㅡ편집자주) 넘게 성장했고, 각 부문별 디지털 전환을 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손바닥 위에서 일하기(掌上办)’ ‘손가락 끝으로 일하기(指尖办)’*는 이미 각 지역 정부업무 수행의 표준 배합이 되었다. 디지털정부 관리서비스의 효능은 현저히 향상됐다.

 

* '손바닥위에서 일하기(掌上办)'란, 신청자가 중국의 모바일 앱인 '유쾌한 처리(渝快办)' 중 'E기업 처리(E企办)' 모듈을 통해서 편리하게 기업창업을 손바닥 안에서 처리할 수 있음을 지칭한다. PC와 휴대폰을 오갈 필요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서 자료제출, 실명인증, 전자서명 등 전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 기업창업 'E기업 오피셜' 서비스 모델은 온라인 정무서비스의 지역과 시간 상의 제약을 타파하고, 스마트폰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시대적 특징에 밀착하여 기업창업을 '온라인 쇼핑'처럼 편리하고 빠르게 만들기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손안에서 일처리'라는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끔 해준다. 실제 2021년 중국은 2,887만2000개의 새로운 시장 주체가 설립되었는데 그 중 기업은 904만 개였다. 매일 약 2.5만 개의 기업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손가락 끝으로 일하기(指尖办)’ 역시 정부기관의 전문 앱을 통해서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즐기고 실현하는  것의 약자 또는 대명사다.  (편집자주)

 

또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교육플랫폼과 전국통일 의료보험 정보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민편리·인민이익·인민혜택 서비스를 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18차 전당대회 이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은 인터넷강국·디지털중국·스마트사회 건설에 대한 체계적인 기획과 총괄적 추진을 이끌었다. 그 결과 디지털중국 건설은 현저한 성취를 이룩하였다.

 

지속적으로 공고히 다져온 '디지털 기반', 끊임없이 풍부해진 데이터 자원, 나날이 완벽해진 데이터 보안은 경제사회 발전의 '정보 대동맥'을 지속적으로 팽배하게 해왔다. 이 대동맥은 새로운 발전구도의 구축과 현대 경제체제의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디지털중국 건설을 더욱더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일부 국제 관측통들은 중국이 "전 세계 차기 변혁의 물결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변혁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기초시설건설·교통물량·신에너지확충·디지털화의 생태인터넷 건설 등등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들은 모두 일개 회사에 의존해 단독으로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방면에서 중국은 ‘필수 불가결한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독특한 정치우세, 현저한 제도우세, 지역·부문·업종을 충분히 뛰어넘어 총괄하는 상층부의(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지칭하고 있음ㅡ역자) 기획·설계 역량 등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디지털중국 건설을 위해 강대한 디지털 기초시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 중국은 초 대규모의 시장우세와 완정(완전히 제대로 갖춘, 完整)된 산업체계의 우세를 갖추고 있다. 더 나아가 소비 인터넷이든 산업 인터넷이든 상관없이 모두 풍부한 응용장소와 견실한 상하부의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래서 투자원가 분담에서 유리하다.

 

또한 중국은 엄청난 데이터자원 우세와 인력자원 우세를 갖추고 있어, 인터넷가입자 규모와 연구개발 인원 총수에서 세계 제1이다. 데이터 발굴과 데이터 개발 잠재력 또한 거대하다. 이들 여러 가지 우세가 충분히 발휘되어 디지털중국 건설을 가속화하는 강대한 합력을 형성할 수 있다.

 

디지털중국 건설 사업은 국가발전 대세와 관련된 일이다. 오늘날 디지털기술과 디지털경제는, 세계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의 선도역량으로서, 나날이 경제사회발전의 각 부문과 전과정에 융합되어 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중요한 자원을 재조직하고, 전 세계의 경제구조를 재편성하고, 전 세계의 경쟁구도를 바꾸는 핵심적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새로운 국제경쟁의 선도적 기회를 틀어쥐고 또 미래발전의 감제고지를 점령하는데서 그 전도가 매우 유망하다. <계획>의 요구에 따라, 디지털 기초시설과 데이터 자원체계의 ‘양대 기초’를 굳건히 다지고, 디지털기술을 경제·정치·문화·사회·생태문명 건설의 ‘5위 일체’와 심층적 융합을 추진하며, 디지털기술혁신체계와 디지털 보안장벽의 ‘양대 능력’을 강화하고, 디지털화 발전이 국내·국제 ‘두개의 환경’을 최적화하면, 디지털중국 건설은 더욱 고도화 될 수 있고, 인터넷강국은 점점 더 실현되고 또 가까워지게 된다.

 

디지털화 물결에 순응하는데 중국은 완전한 자신이 있다. 또 거센 물결을 밟고 나아갈 능력도 있고, 파도의 꼭대기에서도 굳건히 서 있을 수도 있다.

 

역사적 기회를 단단히 틀어쥐고, 역사의 주도를 탄탄하게 장악하고, 발전의 새로운 우세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면, 디지털중국 건설은 기필코 새로운 성취를 끊임없이 취득할 것이다. 또 사회주의 현대화국가의 전면건설을 위해 더욱 강력한 기반을 확실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리증 (李 拯, 인민일보 평론가)
출처: http://opinion.people.com.cn/n1/2023/0324/c1003-32650161.html (2023年03月24日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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