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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온두라스는 3월 26일 대만과의 이른바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베이징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2016년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래 대만 당국이 눈사태처럼 맞게된 9번째 이른바 '단교국'이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점점 더 공고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라틴 아메리카는 대만 당국의 '국교수립국'이 집중된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대만의 '국교국'들이 하나둘씩 중국 본토와 수교를 맺으면서 강력한 도미노 효과를 낳았다. 지역 내 중요한 국가인 온두라스가 대만 당국과 '단교'를 선택하고 중국과의 수교를 선택한 것은 지역과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만은 2021년 12월 니카라과에 이어 또 하나의 '국교수립국'을 잃었는데, 현재 전 세계 '국교수립국'은 13개국밖에 남지 않았다.
민진당 당국이 아무리 조급해 하며 화를 내도, 그리고 워싱턴이 아무리 관료들을 보내 윽박지르고 유인한다 해도, 결국 대만의 '외교관'들이 보따리를 싸들고 나오는 것으로 끝나곤 했다. 이는 민진당 당국의 망신일 뿐 아니라, '대만 독립' 세력이 국제적으로 점점 더 갈길을 잃고 고립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적 대세에 맞서며 '대만 독립'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더 많은 단교의 물결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절대 다수의 국가들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데, 이는 중국이 자체 발전을 통해 세계에 혜택을 준 결과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의 파나마,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거나 복원하였는데, 관련 국가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실무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세계는 줄곧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온두라스의 외교정책은 인민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우리는 이런 행보가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온두라스의 이웃나라인 엘살바도르가 5년 전 중국과 수교한 뒤 코로나19 퇴치와 사회경제 발전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보이자, 엘살바도르 주중대사는 중국의 문화적 특성과 정치이념, 가치관에 대해서 칭찬을 한 바 있다.
대만 민진당 당국이 온두라스의 '단교' 결정에 발끈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전자는 3월 26일 온두라스가 대만에 '돈을 요구' 했다고 비난하면서, 또 중국 대륙이 '유혹'한 것이라고 모함하였다. 이는 양국 수교에 '오물 끼얹기'식 분풀이를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대만은 지금까지 '금전 외교'를 해왔기 때문에 중국도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민진당 당국은 이런 식의 표현으로 세계의 관심을 돌리면서 내부 압력도 일부 돌리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치졸함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대만 당국과는 달리 우리는 중남미를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하는 동반자적 위치에 두면서, 평등과 호혜 협력으로 각국의 발전과 건설을 추진한다. 이 점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의 종합적 영향력은 대만 당국이 어떤 수단이나 먹칠을 한다 해도 바꿀 수가 없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앞서 온두라스가 중국과의 수교 조짐을 보이자 온두라스의 결정을 바꾸려 외교적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누구를 사귈지 선택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자주적 행위이며, 워싱턴과 대만 당국이 개입할 권리는 없다. 어떤 국가가 중국과의 수교를 자주적으로 선택한 것은 자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지역 정치와 국제 정치에서 자신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워싱턴과 민진당 당국은 '오물 끼얹기'와 같은 방식으로 겨우 체면을 만회하려 할 뿐 자신들의 정치적 퇴조를 감추지는 못한다.
'대만 독립'의 몽유병은 이미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2023.3.27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CEtR8xsG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