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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등이 7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봉준 트랙터 투쟁단’ 출정식을 열고, 쌀 수입 중단과 농민 헌법 쟁취를 내걸고 다시 서울을 향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조직한 '전봉준 투쟁단'이 트랙터를 앞세워 서울 상경 시위를 준비하면서 비가 내리는 4일 차인 9일 수원에 진입했다. 전봉준 투쟁단 소속 농민 50여 명은 9일 오후 5시께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공원 앞에 트랙터 29대와 승용차, 화물차 등 10여 대를 정차시키고 집회를 열었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쌀 수입을 중단하라”, “농민 헌법을 쟁취하자”, “농정 개혁을 이뤄내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농업 정책을 규탄했다.
트랙터 35대가 참여하는 전봉준 투쟁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전남 무안에서 출발해 광주→전주→공주→평택→수원을 거쳐 10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한다. 3차 투쟁단 원정엔 여성 농민들과 진보당 소속 전종덕 국회의원, 오은미 전북도의원, 오미화 전남도의원 등 3명의 여성 정치인이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다.
전농은 1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남태령을 넘어 식량주권의 나라로! 내란 농정 청산 농업 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전농은 차기 정부에 ‘농업 대개혁·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12대 요구안’을 제시한 상태다. 요구안에는 ▲쌀 의무수입 중단 ▲양곡관리법 개정해 공정 가격 실현 ▲농지의 공공성 강화 ▲농민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농산물 공정 가격 보장 ▲농민 기본법·먹거리 기본법 제정과 개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농이 주장하는 농민기본법에는 농민에게 농산물 가격 결정권, 농산물 가공·유통·수출·판매 권한을 보장하고 치수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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