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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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착륙한 창어 6호.
 
 잘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 사업에는 유럽우주국, 프랑스,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이 함께 참여하였다.  서방 언론에서도 보기 드물게 중국의 이번 사업의 성공에 대한 찬사가 ‘우주 경쟁’을 과장하는 표현을 훨씬 능가했다. 많은 국가의 집단적 노동의 성과로 이루어진 창어 6호의 의의는 국경을 넘어 인류의 단합과 협력,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의 역사적 진보를 상징한다. ㅡ번역자 주

 

 

6월 4일 7시 38분, 창어 6호 상승기는 달 샘플을 싣고 달 뒷면에서 이륙하여 예정된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앞서 6월 2일부터 3일까지 창어 6호는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핵심단계 중 하나인 달 뒤쪽 남극-에이킨 분지에서 지능적이고 신속한 샘플채취를 수행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달 뒷면에 두 번 착륙했으며,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하게 됐다. 이 ‘역사적이고’ ‘대단한’ 장거(長擧)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혁신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인류 달 탐사를 위한 중요한 퍼즐을 보완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어 6호가 지능형 쾌속 샘플 채취 및 궤도 복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전에 국가 항공우주국은 이 임무를 “많은 혁신, 높은 위험 및 어려움이 따르는 작업”이라고 표현했으며, 외부에서도 일반적으로 창어 6호의 이번 ‘토양 채집’ 수행이 “위험 천만”한 것으로 여겨졌다. 달 전면과 비교할 때 달 후면의 지형은 좀 더 험난하며, 예비 착륙 지역인 남극-에이킨 분지는 전체 지형이 낮고 충돌 구덩이가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 빛과 측정 및 제어는 지형 차단에 더욱 취약하여 창어 6호의 안정적인 착륙을 어렵게 만든다. 이 때문에 창어 6호 착륙선이 달 뒷면에서 촬영한 영상 시리즈가 오작교 2호 중계위성을 통해 지상으로 전달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물론 국제사회, 특히 과학계에서도 “중국의 달 탐사선이 태양계 기원에 대한 답을 가져올 것”이라며 환호했다.

 

올해는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20년은 중국 우주 역사상 감격의 20년이었다. 창어 1호부터 창어 6호까지, 달 궁전(月宫)의 초기 탐사부터 상세한 탐사까지, 달 표면 관측부터 달 뒷면 탐사까지, 원격탐사 관측부터 샘플 채취까지…… ‘궤도, 착륙, 상승’ 3단계 계획 완료를 바탕으로 달 탐사 프로젝트 4단계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달 뒷면 샘플 채취 및 귀환 임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달 남극에 착륙하여 도약 탐사(재진입모듈)를 수행한다. 이것은 중국의 수많은 과학 연구자들의 고군분투, 자주적 혁신의 증거이자 인류 사회가 한 걸음 더 전진했음을 의미한다. 창어 6호의 성공은 중국의 2030년까지 유인 달 착륙 실현, 2040년까지 완벽한 국제 달 과학연구소 건설에 더 많은 신뢰와 기대를 갖도록 했다.


중국의 우주 탐사는 자신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서도 인류에게는 이익이 된다. 중국은 항상 평등과 호혜, 평화적 이용, 포용적 발전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국제 교류와 협력을 심도 있게 수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창어 6호 자체는 유럽우주국, 프랑스, 이탈리아, 파키스탄의 국제 하중을 실은 개방된 국제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의 ‘국제적 풍모’를 부각시켰다. 그중 프랑스의 ‘달 라돈 탐지기’는 지구-달 이송, 달 순환 단계 및 달 표면 작업 구간에서 가동되었고, 유럽우주국의 ‘달 표면 음이온 분석기’는 달 표면 작업 구간에서 가동되었다. 착륙선 상단에 설치된 이탈리아 ‘레이저 각 반사기’는 달 뒷면 거리 측정에 사용할 수 있는 위치 제어점이 되었다. 많은 국가의 ‘집단적 노동’의 성과로 창어 6호의 의의는 국경을 넘어 인류의 단합과 협력,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의 역사적 진보를 상징하고 있다. 

 

우리는 서방 언론에서 중국의 성공에 대한 찬사가 ‘우주 경쟁’을 과장하는 진부한 표현을 훨씬 능가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여기에는 중국의 과학 기술의 하드파워를 긍정하는 것 외에도, ‘창어’ 프로젝트의 국제 협력 개방에 대한 찬사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일부 미국 언론은 기존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미국이 “중국보다 먼저 달에 복귀해야 한다”거나 “권위적 모델이 민주주의 모델을 이겼다”는 식의 시큰둥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인류의 진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 더 많은 기회를 놓치게 할 것이다. 사실 중국은 항상 “자기 일을 잘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적과의 싸움’을 목표로 삼지 않기 떄문에 전략적 불안과 이해득실을 멀리한다. 이것은 우리가 모든 단계를 착실하게 밟을 수 있는 근본적 이유이다.


광활한 우주 앞에 인류는 동고동락하는 운명공동체이다. 창어 6호는 샘플 채취 완료 후 갖고 있던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서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 국기는 중국의 민족적 자긍심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공통된 꿈을 담고 있다. 왜냐하면 ‘창어’는 중국의 것이자 전 인류의 것이기 때문이다. ‘창어’가 천리 밖에서 함께 달을 감상하는 이미지를 세계에 제공했을 때,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의 이념 또한 우주공간에서 생생하게 시연되었다. 

 

2024.06.05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I4huNTNy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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