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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목)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R&D센터 앞에서 HD현대(구 현대중공업) 계열사 노동조합(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현대삼호중공업지회,현대건설기계지회, 현대일렉트릭지회, HD현대인프라코어지회(인천/군산)HD현대인프라코어 노동조합,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 HD현대인프라코어 노동조합(안산), HD현대인프라코어 노동조합(군산))은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를 향해 ▶동반 상대로 노동조합을 인정 ▶사회적 책무로 신규 생산직 1천명 채용 ▶노동에 대한 공정한 분배 실현 등을 요구했다.
“HD현대의 전근대적인 노무관리와 갈등적인 노사관계는 대표이사의 결단에 의한 입장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기 전까지 노동조합은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수 차례 대표이사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힌 노조 대표자들은 “노동조합의 파업에 구사대를 동원해 막아서는 80년대 노무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의 묵인과 방임”때문이라고 규정하고 낡은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에 나서는 결단을 할 것을 촉구했다.
“1천명 신규채용으로 사회적 책무 다하라”
또한 “HD현대 그룹사는 전반적으로 전망이 좋은 가운데. 이것을 유지하고 발전 시키기 위해선 산업별 기술력을 유지하고 발전 시킬수 있는 미래 전략이 필요할 때”라며 며칠 전 회사가 조선3사에 160명의 신규인력 채용을 발표했지만 이것은 ‘생색내기 수준”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속 가능한 현장의 미래를 위해서 라도 HD현대 전체에 생산직 노동자 1천명의 신규채용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HD현대중공업의 이윤은 지주회사로 흘러가고, 정몽준,정의선 일가는 천문학적인 배당을 받아간다. HD현대 상표 사용료로 수익을 착취하고, 초과이윤이 발생해도 다시 빠져나가는 구조 속에서, 정작 노동자의 임금은 제자리걸음이다.
천문학 적인 이윤의 공정한 분배를 요구하는 노동조합 에겐 폭력으로 응답하고, 현장은 이주노동자·하청 노동자로 채우고 있으며 책임은 하나도 지지 않는 회사의 태도에 노동자는 이중 삼중으로 차별받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노조는 “1987년 이후 한결같이 유지된 반노동적 태도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HD현대는 단순히 이윤을 착취하는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되고 노동에 대한 공정한 분배로 일하는 노동자의 가치를 알아줄 때, 선순환 구조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노동조합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회사를 바꾸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HD현대는 노동조합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HD현대 노동자들은 조선업 최고 호황이라는 이 시기를 다시 맞이하기까지 실질임금 하락을 감수하고,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당하며 견뎌왔다.
이제 그런 시기를 지나 조선업이 다시 호황을 맞는 지금, 그동안의 노고와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를 외면하고 여전히 현장을 통제하려고만 하고, 노동조합을 경영의 한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최고책임자인 권오갑, 정기선 회장에 대한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사측은 평화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차례 면담을 요청한 노동조합의 대화 요청을 묵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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