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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투쟁이 어느덧 600일을 넘었습니다. 9차 본교섭까지 진행됐지만, 사측은 사내 복직은 외면한 채 사외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는 태도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저희가 오늘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지부 조합원들과 연대하는 동지들의 따뜻한 마음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리해고 이후 ‘생계’라는 현실과 ‘가장’이라는 책임의 무게는 너무나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정당한 투쟁을 하고 있음에도 때로는 넘기 힘든 벽앞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저희 해고 동지들은 복직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재정사업을 진행하며 스스로 길을 찾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아직도 많은 재고가 남아있어 동지들께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사측은 ‘생계가 끊어진 해고자’라는 취약한 처지를 이용해 시간 끌기로 버티며 우리의 투쟁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본의 탄압과 무시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의 자존심과 투쟁의 정당성을 지
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동지들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연대는 해고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자본의 벽을 허물고 끝까지 싸워보라”는 응원과 연대의 마음으로 이수기업 해고 동지 재정사업에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수기업 해고자일동-
신청 링크 : https://forms.gle/nFF1MKFKUqtqqrzH9

출처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 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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