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이안안(블로거)/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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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0 제공하지 않으면 J-35도 구매 안한다? 파키스탄의 노골적 요구, 모디는  과연 안도할 수 있을까?

 

얼마전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짧은 충돌 후, 남아시아 정세의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비록 휴전협정을 통해 양국 간의 충돌은 일단 멈췄지만,  향후 군사적 충돌 재발에 대비하는 각국 간의 물밑 심리전이 치열하다. 그중 현대전의 우위를 결정짓는 전투기와 관련하여, 파키스탄은 '철의 우방'인 중국에 최첨단 스텔스기인 젠-20의 인도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그 전후 맥락에 대해서 중국 네티즌의 관련 분석글을 소개한다. [번역자 주]

 

파키스탄의 퇴역 공군 준장 할리드 치슈티가 중국에 직접 판을 깔았다. 그는 "J-20을 주지 않으면 J-35도 구매하지 않겠다."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국제 군사계는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이런 요구에는 정말 근거가 있을까? 그 뒤에 어떤 큰 전략이 있을까? 5세대 전투기를 둘러싼 ‘심리전’은 누가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의 싸움이다. 
 

파키스탄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중국은 당황하지 않았다. 인도는 안도할 수 있을까? 이번 라운드에서 양측의 갈등은 명확하다. 즉 파키스탄은 J-20을 요구하며, 그 이유는 간단하고 직설적이다. 인도가 3년 내에 러시아의 Su-57E 스텔스 전투기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으며, 파키스탄이 J-35를 사용한다면 불리하지 않겠는가? 라는 것이다. 강경하게 들리지만, 사실 여기에는 전략적 계산이 가득하다.  


파키스탄이 정말로 J-35를 포기할까? 정말로 J-20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러한 움직임은 협상 테이블에서 "산을 두드려 호랑이를 놀라게 하는" ((敲山震虎) 전술에 더욱 가깝다. 
 

먼저 사건의 흐름을 살펴보자. 2025년 초, 러시아와 인도가 긴밀히 교류하면서, 크렘린은 "Su-57E 전체 기술 이전 + 현지 생산 + 3년 내 40대 인도" 라는 초특급 패키지를 제안했다. 인도 국방장관 라지나트 싱은 "5세대기 도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모디 내각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언론 헤드라인은 "인도 공군이 곧 스텔스 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도배됐다.  


파키스탄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할리드 치슈티의 "J-20 선언"은 표면적으로는 요구 수준을 높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 가지 계산이 숨겨져 있다. 첫째, 전략적 억제로 인도를 견제한다. 둘째, 협상 과정에서 중국 측의 양보를 유도한다. 셋째, 미국에 호의를 보여 F-16 업그레이드를 유도한다. 

 

미국은 당연히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즉시 "중국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F-16 업그레이드 패키지와 관세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쪽이 안 되면 서쪽으로 가는 전략, 파키스탄은 이렇게 상황을 잘 이용하고 있다. 

 

ㅡ 문제는, 중국이 정말로 J-20을 수출할까? ‘비매품’의 세 가지 철칙을 누가 깨뜨릴 수 있을까? 

 

J-20은 배추처럼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중국 항공 산업의 최고 걸작으로서, J-20의 수출 제한에는 세 가지 철칙이 있으며, 누구도 이를 흔들 수 없다. 

 

첫째, 기술적 레드라인을 철저히 지킨다. WS-15 엔진, 분산형 광학 구경 시스템, 초음속 순항 능력, 이 모든 것이 중국의 "비장의 카드"다. 기밀 유출의 대가는 모든 이익을 훨씬 초과한다. 미국조차 F-22의 해외 판매를 감행하지 못했는데, J-20이 예외가 될 수 있을까? 

 

둘째, 경제적 부담 능력의 한계가 있다. 대당 1억 5천만 달러이기에, 편대를 구성하려면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다. 파키스탄의 2025년 군사 예산은 겨우 76억 달러에 불과하고, 외환 보유고도 압박을 받고 있다. 실제로 J-20을 제공한다면, 파키스탄은 "살 수는 있어도, 운용할 수 없고,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셋째, 지정학적 균형을 깨뜨릴 수 없다. 중국의 군사 무역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즉 지역 평화를 해치지 않고, 정치적 조건을 부가하지 않으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이 정말로 J-20을 운용하게 된다면, 인도는 즉시 ‘피해자’가 되고, 미국-인도 관계는 다시 격상될 것이며, 남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은 직접적으로 무너질 것이다. 중국이 ‘형제애’를 위해 지역 구도를 깨뜨릴 것인가? 그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ㅡ J-35가 과소평가 되고 있다. Su-57이 정말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치슈티는 말을 바꿔 J-35가 Su-57을 당해내지 못한다고 했다. 진실은 어떨까?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J-35의 레이더 반사 단면적(RCS)은 단지 0.01 제곱미터로, "밤하늘의 반딧불" 수준이다; 반면 Su-57은 배기구가 노출되어 RCS가 0.5 제곱미터에 달해 "탐조등을 단 코끼리" 같은 수준이다. 실전에서는 누가 먼저 발견되느냐가 관건이다. 스텔스 성능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비교를 통해 증명된다. 

 

중국의 젠-35.png
젠-35

 

시스템 전투를 살펴보자. 파키스탄은 KJ-500 조기경보기를 장비하고 있으며, J-35는 조용히 침투하여 PL-15E 미사일로 목표물을 잠금한 후 철수한다. 훈련에서 인도 항공모함 모형까지 "격침"시켰다. 반면 Su-57은 터키 테스트에서 3분 만에 통신이 마비되었다. 아무리 대단하다고 떠들어도 실전에서는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ㅡ J-35가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더 나은 5세대 전투기가 있는가? 

 

모디의 "안도"는 단지 일방적인 희망 사항일 뿐이다.

 

모디 정부는 중국이 J-20 수출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확실히 안도했다. 그러나 이 안도감에 정말 근거가 있을까? 

 

먼저, 인도가 정말로 2028년까지 40대의 Su-57을 받을 수 있을까? 러시아 군수산업의 유명한 ‘지연 증세’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프랑스 라팔 구매는 12년이나 끌었고, Su-57 생산라인은 2024년 기준 생산량이 겨우 21대에 불과하다. 인도가 단시간 내에 5세대기 전력을 구축한다? 상상은 풍성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게다가, Su-57이 와도 J-35를 압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텔스 성능의 차이, 시스템전의 약점,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인도 공군이 남아시아 상공에서 한 번에 역전하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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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호이 -57 

 

ㅡ 파키스탄의 노골적 요구, 정말로 J-35를 포기할 수 있을까? 

 

사실, 치슈티의 "J-20 선언"은 협상 카드에 가깝다. 파키스탄은 원래 40대의 J-35를 주문했지만, 재정 압박으로 10대로 줄이고 가격 인하, 현지 생산, 더 많은 기술 이전을 원하고 있다. 미국에 대해서는 중국 전투기를 카드로 사용해서 F-16 업그레이드 방안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파키스탄의 이런 "노골적 요구"는 자국 내 여론을 달래는 동시에 외부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다. 정말로 5세대기를 포기한다면? 그건 정말 "카드 없이 게임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ㅡ 남아시아 체스판, 누가 주도권을 쥘 것인가? 

 

2025년 남아시아 하늘은 여전히 격동의 소용돌이다. 파키스탄은 J-20을 카드로 사용해서 J-35의 "맞춤 업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중국은 레드라인을 지키면서 동맹국을 안정시키고, 지역 화약고에 기름을 붓지 않으려 한다. 인도는 Su-57을 기대하지만, 반드시 원하는 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이것은 누가 더 크게 외치느냐의 게임이 아니라, 누가 진지를 지키고, 원칙을 고수하며, 체계적으로 싸울 수 있느냐의 문제다. 모디가 내쉰 안도의 한숨은 단지 중간 휴식에 불과하다. 앞으로 3자 간의 경쟁, 5세대기 경쟁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여전히 오래된 말이 맞다 - "강대국 경쟁은 밑장이 중요하지, 구호가 아니다." 

 

저자:  이부이안안(一步一安安)

2025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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