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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에 전운이 다시 감돌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이란 핵시설 공습부터 드론 공격, 사이버 공격, 그리고 미국의 "암묵적 협력"까지, 마치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 전개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진실은 항상 소란 뒤에 숨어있다. 이집트의 저명한 정치학자 파루크는 한 마디로 핵심을 짚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핵 위협 때문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후원자를 완전히 제거하여 다음 단계의 병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말은 충격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 배후 논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일리가 있다.
※ 이 글은 2025년 6월 25일자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특정 관점을 담고 있으며, 중동 정세에 대한 하나의 시각을 제공하는 것으로서 독자 여러분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역자 주]
ㅡ 동쪽을 치는 척하며 서쪽을 노린다(声东击西).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지만, 목표는 팔레스타인이다.
이란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들의 "무기고"이자 "자금줄"이었다. 하마스든 "이슬람 지하드"든, 배후에는 이란의 그림자가 있다. 이스라엘은 이를 잘 알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을 진정으로 통제하려면 가자지구 소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먼저 그들 뒤의 "수혈관"을 끊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란에 대한 공격은 표면적으로는 "핵 방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뿌리 자르기"다. 미사일 발사와 드론 공격은 이란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의 자국 행동을 엄폐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 작전은 "위위구조(圍魏救趙)"(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는 계략-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다른 한 수는 팔레스타인 땅에서 조용히 두고 있다. 가자지구 폭격은 계속되고, 서안지구의 주택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3년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은 거의 중단된 적이 없으며, "반테러 소탕"이라고 주장하지만 누가 봐도 이것이 순수한 반테러인지 의문이다. 오히려 향후 통제를 위한 사전 정리에 가깝다. 2025년에 들어서면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에 여러 개의 새로운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했는데, 이는 단순한 주택 건설이 아니라 실질적인 영토점령이다. 정착촌이 형성되면 이어서 기반 시설, 군경 주둔, 검문소가 따라오게 되어 겉으로는 "지역사회 건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현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쫓아내는 것이다. 이 전략은 언뜻 보기에는 온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침식적이다. 한 걸음씩 밀고, 한 치씩 차지하다 보면, 결국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권리조차 잃게 된다. 이스라엘의 이 수법은 바로 "누에가 뽕잎을 먹듯이 조금씩 삼키는" 전략이다.
ㅡ 계산은 정확하지만, 현실은 매우 냉혹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정말로 팔레스타인 전체를 "삼키려" 한다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인구 문제가 있다. 팔레스타인의 수백만 명을 그냥 쫓아낼 수 있을까? 이는 이사가 아니라 여러 세대의 뿌리를 끊는 일이다. 이 사람들의 역사, 문화, 신앙이 모두 이 땅에 새겨져 있는데, 그냥 옮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으로 민족 구조 문제가 있다. 이스라엘은 항상 스스로를 "유대 민족국가"라고 자처하지만, 만약 정말로 팔레스타인 전체를 포함시킨다면, 인구 구조가 순식간에 바뀔 것이다. 유대인이 여전히 다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는 단순한 정치적 도전이 아니라 사회적 폭탄이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단순한 "소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내부의 정체성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

ㅡ 국제사회는 정말 한쪽 눈을 감고 있을까?
이스라엘은 수년간 "반테러" 기치와 "핵 위협"에 대한 포장으로 많은 서방 국가들의 동정과 묵인을 얻었다. 그러나 병합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특히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명백히 침해한다면, 가장 강력한 동맹국조차도 표면적으로는 "정의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유엔, 유럽연합, 그리고 중동의 많은 불만을 품은 이웃 국가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때가 되면 외교적 고립, 경제 제재, 여론의 포위 공격이 함께 닥쳐올 것이며,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는 성공할지 몰라도 정치적 차원에서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 게다가 장기간의 전쟁 자체가 큰 비용이다. 돈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징병, 세금, 자원 편중에 대한 민중의 불만도 견뎌야 한다. 그때가 되면 이스라엘 국내에서도 "이 게임이 가치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ㅡ 계산은 정교하지만, 역사는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이 "이란 공격" 쇼는 확실히 세계를 현혹시켰지만, 본질적으로는 전략적 위장에 불과하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가 이란에 집중하는 동안 자신의 병합 계획을 몰래 추진하고자 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땅을 삼키는 것은 쉬워도 민중의 마음을 얻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도시를 통제할 수는 있어도 한 민족의 고향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는 없다. 높은 벽을 세울 수 있어도 신앙과 문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전쟁으로 얻은 평화는 결국 안정적으로 서지 못한다.

결론: 주먹은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행동은 전략적으로 보면 확실히 차원 높은 작전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병합"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려면 실행 단계에서 극도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각한 도덕적 위험과 정치적 후유증에 직면할 것이다. 중동ㅡ 이 땅에는 너무 많은 피가 흘렀고, 너무 많은 원한이 남아있다. 이스라엘이 정말로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면, 병합 경로를 계산하기보다는 공존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평화는 폭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제 병합은 다음 라운드의 갈등 씨앗만 심을 뿐이다. 아무리 정교한 계산이라도 결국 현실에 직면해야 하고, 아무리 강한 주먹이라도 민심은 물과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ㅡ 물방울이 바위를 뚫지만, 결코 요란하지는 않다.
2025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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