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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울산운동본부가 1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삼성의 중대재해책임 회피, 중대재해 은폐, 조사방해 사과와 재방방지 대책 수립"촉구 기자회견 중이다.


금속노조와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1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SDI는 자회사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는데도 자사와 무관한 일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사고 조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지만, STM과 삼성E&S는 공장 입구에서부터 막았다"고 규탄했다. 

 

지난 2025년 6월 23일(월) 14시 44분경 삼성SDI 울산공장 안에 있는 STM 양극재 신축공사 현장 옥상에서 삼성E&A 노동자 한 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공사는 삼성SDI가 100% 출자한 자회사 STM이 발주했고 삼성E&S가 시공을 맡았다. 

 

금속노조는 “삼성의 이런 태도는 다른 곳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며 "1년 전 리튬배터리 폭발로 23명이 목숨을 잃은 아리셀의 모기업 에스코넥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주요 협력사로 아리셀 참사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파트너사 행동규범을 어긴 에스코넥에 대해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고 철저하게 이윤만을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 자본은 사고를 은폐하려 하고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하면 발주사와 시공사 원하청 노동자와 노조가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노조의 출입조차 막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 발생 나흘 후인 6월 27일에도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연속해서 삼성의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삼성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삼성그룹에 ▲사고 원인 조사에 대한 협조와 책임자 문책 ▲모든 사업장과 공사 현장에 대한 수시 위험성 평가 실시 ▲트라우마 치료를 요구했다. 

노동부에는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 ▲삼성SDI 양극재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 대한 작업 중지 범위 확대 ▲중대재해 발생 시 중대재해 사이렌 신속 발동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자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삼성 자본의 태도에 맞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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