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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가포르 《비즈니스 타임스》와 《환구시보》 등 주요 외신은 중국 바이오 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글로벌 신약 개발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ㅡ 신약 파이프라인, 미국에 육박…유럽은 이미 추월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에서 임상 개발에 진입한 혁신 신약 후보는 1,250여 종으로, 유럽연합(EU)을 크게 앞질렀으며 미국(1,440종)과도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이들 신약은 암, 비만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 걸쳐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중국 신약이 미국 FDA나 유럽 EMA 등 서방 규제기관과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컨설팅업체 EY의 대중화권 담당 파트너인 천웨이는 “이 정도 규모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중국 신약의 매력과 개발 속도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ㅡ 10년 만에 8배 성장…혁신의 중심에 선 중국

 

2015년만 해도 중국의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진입 수는 160종에 불과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6%도 안 됐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규제 개혁, 심사 절차 간소화, 데이터 품질 및 투명성 향상,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등이 맞물리며 바이오테크 분야 투자가 급증했다. 해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과학자와 창업가들이 주도하는 ‘혁신의 물결’도 중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제 의약 전문 싱크탱크의 부사장 대니얼 챈슬러는 “중국은 신약 개발 건수에서 미국과 거의 대등해졌고, 성장세도 매우 가파르다”며 “이 추세라면 수년 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것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ㅡ 혁신 ‘품질’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

 

중국 신약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혁신도 두드러진다. 미국 FDA, 유럽 EMA 등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규제기관들도 중국산 신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우선 심사·혁신 치료제 지정·패스트트랙 등 각종 특혜 지위를 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ㅡ 빠르고 저렴한 임상시험, 글로벌 허브로 부상

 

중국 바이오 기업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하고 신속한 임상 연구 역량이다. 영국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중국은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가로 부상했다. 2020~2024년 사이, 혁신 신약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50개 기업 중 20곳이 중국 기업이다.

 

런던 의료 컨설팅업체 ‘트리힐 파트너스’의 설립자 알리는 “이제 중국 바이오 업계의 고품질 혁신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중국 바이오산업은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급성장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는 변화이다.

 

(기사참조) https://oversea.huanqiu.com/article/4NUubzjYX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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