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노총 전국사회서비스 일반노동조합 한성영 위원장 동지! 편히 쉬소서!!
비정규 노동 열사 한성영 추모위원회
등록일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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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4.21.  장례식장, 비정규 노동자들의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한성영  민주노총 전국사회서비스 일반노동조합 위원장 


지난 4월 21일(월)  민주노총 전국사회서비스 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이었던 한성영 동지가 57년의 짧은 생을 뒤로하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비정규노동자들의 희망이 되고 싶었던 고인은 2011년 12월 22일부터 문촌마을 인근에 있는 롯데마트 주엽점에서 냉동기, 보일러 등 기계시설을 유지·보수하는 도급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업체가 바뀌면서 해고 당하였습니다. 당시 고인은 미조직 지역 노동자와 함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주엽 롯데마트 앞에서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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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12. 30. 롯데마트 주엽점 앞. 추운 날씨 속에 해고자 한상영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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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1. 15. 비정규직 철폐하고 사람답게 살아보자고 롯데마트 앞에서 촛불 집회 중인 한성영씨

 

2013년 3월 3일 고양.파주시 비정규직 그리고 절망과 희망을 위한 「고양 파주 지역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되어도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정부도 무관심, 노동부도 무관심. 결국 우리 스스로 뭉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라고 고인은 말합니다. 


이후 ‘교섭 대상과 쟁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단위노조’를 출범시키고자 하는 고양.파주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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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3. 3.  '비정규직 57%, 노조 가입 고작 1%'
고양 파주 일반 노조준비위 비정규직 토론회에 발언하고 있는 한성영씨

 

고인은 진보적인 기독교 운동을 통해 인간해방과 노동해방을 배우고,  이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의 비정규직노동자를 만나 조직하고 함께  투쟁하였습니다. 

 

파주영어마을 시설 노동자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파주 영어마을 미화 노동자 부당해고 투쟁, 서울스퀘어 등 시설노동자 , 아파트 경비 노동자 및 미화 노동자의 복직 및 체불임금 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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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2. 2. 콜트콜텍 공장 앞에서 ‘국내의 먹튀 자본을 노동자들이 바로잡자’는 집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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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2. 14.  인천지방밥원과 인천지검에서 콜트콜텍 자본의 예술 작품 파괴에 대한 소송 직전
기자회견과 퍼포먼스하고 있는 한성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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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7. 19.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성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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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8. 8. 요양원의 요양보호사 부당해고와 체불임금에 맞선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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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1.20 .여기 사람이 있다. 용산참사(2013.1.20) 6주년 추모전시장에서

 

대학에서 배운 법 지식을 통해 열악한 요양보호사를 만나면서, 노인 장기 요양제도에 대한 문제를 사회적으로 제기하여 보건복지부는 물론 시민사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하고, 요양보호사들의 억울한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고양 파주 50여 곳 노인요양기관 체불임금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이 투쟁은 요양원들의 휴게 시간, 포괄 임금 제도를 비판하며 체불임금 소송을 통해 승소하며 ‘체불임금 소송 무패행진’을 만들어내며 요양사들의 근로조건을 바꿔내기 시작하였습니다.

 

2017년은 전국 사회서비스 일반노동조합을 창립하고 3년 동안 고양.파주, 부천, 양주, 남양주, 청도, 경주, 대구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인 장기 요양제도의 문제를 개선하는 대정부투쟁을 조직하며 2,000명 가까운 노동자를 조직하는 등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요양원 출입과 만남이 중지되고 조직이 정체되면서,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하지만 고인은 그런 속에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10여 년간의 활동으로 2023년 고양 파주 지역사회의 노인 장기 요양제도의 문제와 요양사의 근로조건을 이슈로 만들어냈습니다. 요양원의 어려움을 해결해달라는 상담 문의로 시작된  고양 서울요양원의 1년 6개월 장기 투쟁은 정규직 전환을 만들어 냈습니다.

 

정규직 전환과 동시에 진행된 체불임금 소송은 일일이 계산해야 하는 작업으로 몇 달 밤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런상황에서도 고인은, 기꺼이 웃으며 감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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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0일 오전 11시 (고양)서울요양원 돌봄노동자들이
부당해고, 부당징계, 부당노동행위를 멈추지 않는 (고양)서울요양원을 상대로
최후의 선택인 전면 파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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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파업 5일 만에  사회서비스 일반노조 '전원 정규직 전환' 이뤄내며 조합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런 경황이 없는 실천 투쟁 와중에도 고인은 사회변혁을 위한 이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 경상국립대 박사과정 중이었습니다. 

 

이제 고인이 평생을 두고 하려던 비정규직노동자들과의 사업, 특히 장기요양기관 노동자의 아름다운 돌봄과 어르신의 인간다운 삶과 죽음을 위한 일은 여전히 해야 하는일이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가 되었습니다. 

 

추모위원회는 발인하는 날, 도저히 그냥 보낼 수 없어 그의 뜻을 받아 49제를 핑개 삼아  '비정규 노동 열사'로 마석 모란공원의 안장을 결의 하였습니다. 힘들 줄 알면서도, 비켜서지 않고 단단하게 가장 낮은 곳에서 비정규 노동자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한성영 동지가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십시오.  

 

한성영 비정규 노동 열사를
49제때 모란공원에 모시려고 합니다.

 

비정규직에게 희망이 되고 싶었던 사람.
몸을 아끼며 활동 해야한다는 말도 밀쳐내며 모든것을 내어준 사람.

허둥대는 비정규직에게 든든하고 따뜻했던 그를 
도저히 그냥 보낼 수 없어 
49제때 모란공원에 모시려고 합니다.

 

49일이란 시간동안 다시한번 그가 품고자했던 세상을 
함께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비정규직과 항상 힘께했던 한성영동지! 이제 편히 쉬세요

 

일        시 : 2025년 6월 8일(일) 11시
장         소 : 마석모란공원
추모후원 : 3333191550947 김인자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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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세상! 노동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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