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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22일 오전 5시, 청도 열차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서울역 1번 출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19일 오전 11시경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노동자 7명을 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열차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속한 안전 점검 업체는 코레일과 경부선 철도 주변 교량·터널 점검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사고 당시 안전 점검 작업 예정 장소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그곳에 코레일이 관리하는 안전 출입문이 있었지만, 하청 노동자들은 수백m 떨어진 곳에서 선로 주변 좁은 길 등을 이용, 작업 장소에 접근하려다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 7명 가운데 1명은 코레일 소속이고 6명은 하청업체 소속이다. 이 중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2명(사망자)은 사고 당일 작업에 투입되었지만, 애초 작업계획서에 포함되지 않은 명단 외 인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자 1명과 부상한 하청업체 직원 1명은 이날 작업에 대체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한국 철도 산업 내 하청 구조와 현장 작업의 안전관리 부실 ▲책임소재 불분명 ▲작업 환경의 위험성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대표적인 중대 산업재해로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비정규직 철폐 등의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사고 원인을 개인 과실로 몰아가는 구도를 끝내야 한다. 국토부가 진실을 직시하고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철도공사, 철도노조가 함께하는 안전대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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