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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 해고 4년만에 첫 교섭!
세종호텔 교섭이 9월 둘째주에 열릴 예정이다. 이는 2021년 12월 세종호텔 정리해고 후 처음 열리는 교섭이다. 그동안 사측은 노동자들의 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국회의 문제 해결 촉구에도 움직이지 않았었다. 호텔 측은 “대법원에서 해고가 정당하다고 확정됐다”는 말만 되풀이해왔다.
앞서, 28일 오후 세종호텔 고공농성장 앞에서 민주노총・서비스연맹은 ‘세종호텔 고공농성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오세인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장에 나와 해결할 것을 압박하였다.
결의대회 중에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세종호텔 측에 해고노동자 복직을 위한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세종호텔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 씨가 29일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600일 만에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세종호텔은 마지막 남은 고공 농성장이 됐다. 세종호텔의 9월 둘째 주 교섭은 노동계, 시민사회, 언론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고 노동자들이 197~198일째 고공농성 중인 상황에서, 사측이 4년 만에 대화 테이블에 나오기로 하면서 복직 문제 해결 가능성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세종호텔 교섭은 오세인 세종호텔 대표가 고용노동청 주선 아래 노동조합 대표와 함께 교섭에 직접 참여하며, 복직 문제와 해고자 처우 등이 주요 논점이 될 예정으로 2021년 12월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공식 교섭이다.
세종호텔의 운영주체는 학교법인인 대양학원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고진수 관광레저산업 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20여 년 동안 세종호텔 요리사로 일하다 2021년 12월 정리해고됐다. 세종호텔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식음료사업부를 폐지하면서 고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12명을 해고했다.
해고 노동자들은 부당한 정리해고라며 복직 투쟁에 나섰고, 고진수 지부장은 지난 2월 세종호텔 앞 10m 높이 명동대로 교통시설 구조물에 올랐다.
세종호텔 해고자 복직 문제는 세종호텔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인 대양학원 이사회가 실제 복직의 주체이자 복직 결정권을 가진 곳이며, 이사회는 '복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종호텔 해고자의 복직권은 ‘대양학원 이사회’ 및 ‘세종호텔 경영진(오세인 대표)’에 실질적으로 귀속되어 있으며, 노사 교섭과 사측의 결단에 따라 향방이 결정된다.
결의대회에서 고진수 지부장은 “민주노조가 꺾이지 않고 (해고노동자가) 일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희망”이라며 “조직된 노동자들이 끝까지 응원해 줄 것을 믿고 일터로 돌아가는 투쟁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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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