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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하러 하늘에서 온 사람이 있다
구세주인 그는
물을 포도주로 만들고
병든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사나운 폭풍을 잔잔하게 만들며
죽은 자를 살려내는
기적을 행하였다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감히 기적의 단 한 가지도 행할 수 없다
세상 구하러 땅에서 온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그를 구세주라고 부르지 않았는데
그는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 있는
기적을 보여 주고 있다
땅의 권능을 받은 대지의
아들인 그는
씨앗을 심고 수확한 밀로 빵을 만들고
이 땅을 넉넉하고 풍요롭게 만들며
배고픈 자를 살려내는
기적을 행하였다
신도 아닌 인간으로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감히 기적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만일 네가 먹는 오늘의 일용할 양식이
누군가의 피와 땀으로 차려졌다면
그 사람은 너를 먹여 살리는 구세주 아니겠느냐
홀로 땅을 가꾸고 일군
노동자 민중이
바로 그 구세주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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