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전국노동
-
전국노동
-
전국노동
-
정치·경제
-
오피니언
-
국제소식
-
오피니언

북-러 양국이 도문강(圖們江) 대교를 재건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자, 수송 요로를 하나 더 보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국의 네티즌들이 흥분했다. 중-러-북 교차 지대에 있는 도문강 대교는 과연 동북 3성의 교통구도를 바꿀 수 있을까?
ㅡ 도문강 대교
일찍이 중·러·북 3국의 접경지대에 도문강이라는 진입로가 있어 한때 중국 동북지역의 중요한 바다로의 출구가 되었다. 하지만 역사적 이유로 마지막 15km가 러시아의 국경 하천으로 변했고, 게다가 1950년 러·북 양국은 이곳에 총연장 530m의 철도 대교를 건설하였다. 당시 제한적인 기술조건으로 인해 이 대교는 높이가 7m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300톤 이하의 소형선박만 통행할 수 있었는데, 그 때문에 요즘의 천톤급 내지 만톤급 선박에게는 대단히 한계가 있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톤급 화물선의 흘수 깊이는 9.3m이기에 필요한 수로 깊이는 최소한 10~15m에 도달해야 한다. 이로 인해서 중국 동북 지역은 중요한 출구를 잃게 되었다. 그 때문에 크렘린 홈페이지에 러시아와 북한이 국경을 가로지르는 도문강 다리 건설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연 도문강 다리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ㅡ 도문강 다리 재건의 의미
우선 경제적 측면이다. 원래 중국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화물이 바다로 나가려면 랴오닝 항구에서 반출되어야 하고, 도문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15km에 비해 육로 운송이 600km나 더 소요된다. 이 때문에 운송 시간뿐만 아니라 운송 비용이 증가하여 지린성의 화물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도문강 대교가 재건되면 일찍이 화려했던 지린(吉林) 훈춘(珲春)항은 다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륙의 항구를 외해의 항구로 옮기고, 동북 3성의 대형 화물선이 순조롭게 취항해 북극해 항로를 통해서 유럽으로 갈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컨테이너 한 개당 운송비만 2,000위안(약 37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동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촉진하고 동북 지역의 바다로 나가는 꿈도 현실화될 수 있다.
둘째는 전략적 의미이다. 도문강 하구 바로 맞은편에는 일본이 있다. 도문강 하구는 일본에서 약 750km, 도쿄에서는 약 1100km 떨어져 있다.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威海) 시는 1,581km 거리이다.
도문강 대교가 건설되면 일본이 어떤 나쁜 의도를 품을 때 더욱 신속히 저지하거나 반격할 수 있다. 따라서 도문강 대교의 재건은 전략적인 수송로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중국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북-러 양국은 왜 다리를 재건하려는 것일까?
ㅡ 북-러는 왜 다리를 재건하려 하나?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여파로 금융·가스·수출입이 통제된 러시아가 북-러 대교를 재건하는 것은 에너지 수출 기회를 더 많이 얻으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고려 때문이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개월간 중-러 무역액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1,169억 달러에 달했으며, 북-러 양국 교역도 9배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운송 경로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장기적이고 많은 양의 탄약이 소모됨에 따라 러시아 입장에선 탄약이 부족하다. 이번 북-러 양국은 도로와 다리를 재건하는 협력에 합의했을 뿐만 아니라, 군사장비 지원까지 이뤄질 수 있게 된다. 2023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양국의 항구, 철도, 공항 등을 통해 1만 개 이상의 탄약 컨테이너가 러시아로 반출되었는데, 이번에 새 대교가 건설되면 새로운 운수통로를 하나 더 늘릴 수 있다.
2024.09.22
(원문보기) https://new.qq.com/rain/a/20240921A01TH800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