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형(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 지회장)
등록일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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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위아 평택공장 하청 노동자들이 2021년 7월,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7년 만에 불법파견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창원공장 하청 노동자 역시 다르지 않았다. 원청의 직접적인 지시와 간섭, 노무관리 속에서 일하며 고통받아왔다. 그럼에도 현대위아 자본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한 채 자회사를 설립하여 불법파견 범죄를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2023년 12월, 현대위아 자본은 자회사 설명회를 열고 부제소 합의를 요구했다. 
 십수 년간 노동착취로 자본의 배만 불려 왔음에도 종이 한 장으로 불법파견 책임을 묻지 말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분노했고 단호히 거부했다.


 현대위아 자본은 2024년 2월 1일 자회사를 설립했고 자회사를 거부한 사내하청 노동자 42명은 공장 밖으로 쫓겨났다. 자회사 거부의 대가는 가혹했다. 10년 넘게 땀 흘려 일해 온 일터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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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불법파견의 진실과 부당한 해고를 바로잡기 위해 쉼 없이 투쟁해 왔다.


 그러나 현대위아 자본은 문제 해결은커녕 진실을 감추고 해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집회금지 가처분으로 정당한 목소리를 막으려 했고 업무방해, 명예훼손, 건조물침입, 모욕 등을 이유로 지회 간부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남발했다. 그러나 관련 사건들은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 탄압으로 우리의 투쟁 의지를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집회 신고 장소인 기아교 입구에는 바리케이드와 경비초소를 세워 1년 넘게 출입을 막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투쟁으로 철거시켰다. 본사 이전 검토 보도와 집회 물품 행정대집행 압박 속에서도 더 굳세게 투쟁을 이어 나갔다.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 견디며 1000일을 버텨왔다.


 지금까지 지회 42명 동지 모두가 버틸 수 있었던 힘은,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투쟁을 함께해 준 동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 불법파견 투쟁에 연대해 주시는 모든 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 해고투쟁 1000일을 맞이하며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
 해고투쟁 1000일은 현대위아 자본의 책임 회피와 탄압으로 얼룩진 시간이다. 그리고 지회 42명 모두 끈끈한 단결력으로 끝까지 버텨 낸 시간이다. 반드시 불법파견 진실을 밝히고 빼앗긴 일터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다.


현대위아 자본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해고노동자 42명을 직접고용하라!


2026년 10월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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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1000일, 현대위아 불법파견의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일터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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