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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가 10월 29일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의 중국산 부품 무단 사용 의혹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사후 특별승인 조치를 둘러싼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지회에 따르면 발레오는 현대차의 사전 4M 승인 없이 중국산 LLD 다이오드와 CW 리어 베어링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4M 승인은 부품의 재료·설비·공법·제조업체 등 생산 조건의 변경에 앞서 고객사의 승인을 받는 절차다.
이후 현대차는 기존 납품분에 대해 특별승인하고, 향후 납품분은 정식 4M 승인 전까지 기존 부품으로 원상복구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회는 핵심 쟁점이 사전승인 절차 위반뿐 아니라 사후 특별승인의 적정성에도 있다고 지적한다. 특별승인 과정에서 부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했는지, 승인 절차를 위반한 데 대한 책임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현대차가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지회는 지난 9월 18일 현대차에 면담을 요청했으며, 10월 6일부터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충분한 답변과 구체적인 조치가 확인되지 않자 시위 장소를 정의선 회장 자택 앞으로 확대했다.
발레오의 노사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지회는 임금·단체협약 교섭 지연과 노동조합 탄압 의혹을 제기하며, 발레오가 노동조합에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서 고객사의 품질관리 승인 절차는 제대로 준수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회는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서 협력사의 품질관리 문제를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산 부품 사용 경위와 특별승인 과정, 품질·안전성 검증 여부, 관련 책임 소재를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와 후속 조치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다.
지회는 현대차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가 나올 때까지 정의선 회장 자택 앞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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