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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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거리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미국 분석가들은 이민 문제와 미국경제의 밀접한 연관성에 주목하며, 현재의 이민자 감소가 미국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의회예산처는 작년에 2033년까지 미국에서 일하는 외국 출생 근로자가 2023년보다 52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10년 동안 외국 출생 근로자들이 창출하는 GDP는 8.9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현재 노동력 구조를 살펴보면, 특정 산업 분야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특히 높다. 예를 들어 전국 농업 분야 노동자의 25.3%가 이민자이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의 건설 노동자 중 40% 이상이 이민자다. 현재 상황에서 미국 농장은 이미 150만에서 200만 명의 노동자 부족을 겪고 있다. 건설 산업도 내년에 50만 명의 노동자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최근 많은 일자리에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임금이 계속 상승하는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미 연준 캔자스시티 지점이 5월 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들이 미국 노동시장 안정화와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고서는 이민 노동력 없이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람들의 수가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노동시장에서 취업자 수가 200만 명 이상 줄어든 것과 같다고 한다. 이는 미국경제에 관세보다 더 큰 공급 측면의 부정적 충격을 가져온다. 도이체방크는 이민자 수의 급격한 감소가 미국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달러 지수의 지속적인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미국에서 높은 고용률과 낮은 임금을 수용하려는 근로자들의 의지가 동시에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미국경제 전체가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유리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바로 대량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현 미국 정부의 이민자 억제 기조가 계속된다면, 노동력 공급부족으로 임금과 물가가 상승하게 되어 미국경제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포춘' 잡지는 고용 시장의 변화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트럼프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며, 최근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을 이유로 연준의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민 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잠재적 취업자 수가 감소하여, 노동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연준이 계속 "관망"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월평균 신규 일자리는 12.4만 개로, 2024년의 25만 개에 비해 감소했다. 작년 여름 이후 미국의 실업률은 약 4.2%를 유지하며 큰 변화가 없었다. 월스트리트는 미국이 실업률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신규 일자리 수가 계속 감소하여 올해 말에는 9만 개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 '조선일보'는 9일 보도에서 이민자가 미국 노동시장에 매우 중요하지만, 일부 미국인들은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불만과 이민자로 인한 임금 하락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의 최근 이민자 단속은 상당 부분 지지자들의 이러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최근 캘리포니아 거리의 혼란이 경제성장과 이민 통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지지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성장 잠재력을 해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원제] 캘리포니아 거리의 혼란 지속, 미국 분석가들 우려: 이민 노동력 감소가 미국경제에 충격 줄 수 있어

 

출처: 환구시보 | 특파원: 전샹(甄翔)
2025-06/11
https://world.huanqiu.com/article/4N2fA47Zb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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