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인플루언서 '관장'의 중국 방문이 던진 파장
환구시보/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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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플루언서 천즈한.

 

민진당 당국이 중국 대륙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여러 조치들을 발표하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양안의 교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최근에는 더욱 많은 대만 사람이 대륙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면서 교류가 확대되는 조짐을 보여준다. 이는 양안 관계의 긴장완화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으며, 같은 민족분단의 비극을 겪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역자 주]

 

대만 인플루언서* '관장(馆长)' 천즈한이 6월 10일 상하이에 도착해 5박 6일 동안 여러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며 전체 일정을 생방송할 계획이라고 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생방송 시청자 수는 한때 30만 명을 넘었다. 천즈한이 상하이로 향한 바로 그날, 민진당 '원로'이자 전 해기회(‘해협교류기금회’ 약칭) 이사장인 홍치창도 베이징에 도착해 대만 생물공학 산업 인사들을 이끌고 3일간의 방문 교류를 진행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두 사건은 모두 대만 내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언론은 두 사람이 같은 날 중국 대륙을 방문한 것이 과연 '우연'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SNS나 인터넷상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며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의미함.

 

사실 이틀 후면 양안 교류는 더 큰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대만 각계 인사 7,000명 이상이 14일 개막하는 제17회 해협포럼에 참가할 예정이며, 중국 국민당 전 주석 마잉주가 대만 청년들을 이끌고 참석할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관장'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이고, 홍치창과 마잉주는 서로 다른 정당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해협포럼에 참가하는 인사들은 대만의 각 분야에서 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근 잇달아 대륙을 방문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시간적으로는 우연성이 있지만, 양안 민간 교류 협력이 점점 활발해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상황에는 필연성도 있다.

 

라이칭더 정부는 양안 교류를 억압하고 차단하며, '탈중국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경제무역 문제에서는 미국에 굴복하여 대만을 팔아넘기고, 양안 협력에 대해서는 봉쇄와 엄격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섬을 지키는 신산(神山)'인 TSMC는 '미국 TSMC'가 되었고, 대만 내 '5가지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졌으며, 대만 기업들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대만 내 투자는 냉각되고 있다. 대만 내 여론은 라이 정부가 대만을 팔아넘기고 파괴하며 대만의 생명줄을 탕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더 많은 대만 주민은 양안의 평화 발전과 융합 발전이 대만의 번영과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일부 녹영(민진당) 인사들도 라이칭더의 급진적인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안 민간 교류와 융합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객관적인 현실이다.

 

* 대만 내 ‘5가지 부족’(岛内'五缺')은 대만이 직면한 5가지 주요 부족 현상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5가지 부족 문제를 의미한다.  1. 물 부족(缺水) - 대만의 수자원 부족 문제; 2. 전력 부족(缺電) - 안정적인 전력 공급 부족 문제; 3. 인력 부족(缺工/缺人才) - 노동력 및 인재 부족 문제 ;4. 토지 부족(缺地) - 산업 및 주거용 토지 부족 문제;  5. 자본 부족(缺資金) - 투자 자본 부족 문제.

 

홍치창(洪奇昌)의 베이징 방문을 예로 들면,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순수한 산업 교류이며, "교류가 있어야 이해가 있고, 이해가 있어야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일정을 보면 인공지능, 생물공학 등 분야의 교류가 중점이었는데, 이는 모두 대만 업계가 현재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영역이며, 대륙은 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뚜렷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만 내에서 제조업 발전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는 배경에서, 대륙 발전의 순풍을 타고 양안 공동 발전을 실현하자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관장'이 상하이를 방문하는 것은 본래 매우 정상적인 일이지만, 민진당 정부가 오랫동안 짜놓은 '정보 코쿤(정보 거품)' 아래에서 대륙에 관한 진실된 정보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런 편집되지 않고 각본 없는 생방송이 오히려 대만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모든 것은 대만 내에서 평화, 발전, 교류, 협력을 원하는 주류 민의의 필연적인 표현이다.

 

라이 정부의 극단적인 억압 아래에서도 대만 내에는 '대륙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대만 동포가 '얼빈(하얼빈)'을 방문하고, 게임 '블랙 미스: 오공'(黑神话:悟空)과 영화 '나타2'(哪吒2)는 양안 청년들의 뜨거운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샤오잔(肖战) 등이 주연한 대륙 드라마 '장해전(藏海传)'은 7일 연속으로 '대만 일일 인기 방송 톱10'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민진당의 '녹색 테러'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2024년 양안 인적 교류는 440.5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8% 증가했다. 2024년 대만 동포의 대륙 정착 신청 수는 매월 증가하여 신청량이 이미 지난 10년 총합을 초과했다. 양안의 역사, 문화, 혈연적 친밀함은 어떤 힘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며, 극단적인 억압을 받을 때 오히려 더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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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전(藏海传)'

 

라이 정부를 당황하게 만든 것은 '관장' 한 명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녹색 테러 17조(绿恐17条)'*를 만들어 '대륙 배우자', 애국 예술인 등 집단에 대한 정치적 박해를 자행하고 있다. 심지어 양안 해안 주민들이 수천 년 동안 믿어온 마조(媽祖)까지도 '통일전선 도구'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대만 언론인 황양밍은 녹영(绿营, 민진당)이 사실은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독립' 고집파인 선보양(沈伯洋)의 말은 그의 진짜 생각을 드러냈다 ㅡ 많은 대만 예술인이 대륙에서 돌아온 후 "중국은 한 점도 잃을 수 없다,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 양안 통일을 지지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양안은 한 가족이다 등의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사실 이것은 그들이 직접 대륙의 현대화 건설 성과를 목격하고, 양안 통일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대세를 직접 느끼며, 양안이 한 가족이라는 민족적 감정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绿恐17条"(녹공 17조)는 대만의 민진당 정부가 추진한 것으로 비판받는 양안 교류를 방해하는 17가지 억압 정책이나 행동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양안 민간 교류의 큰 물결은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으며, 민진당이 아무리 많은 정치적 술수를 부려도 이 역사의 큰 물결은 멈추지 않고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대륙 측은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양안 각 분야의 교류 왕래가 정상화, 상시화되도록 추진할 것이며, 민진당 정부가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사사로운 마음만 품는다면 더욱 민심을 잃게 될 것이다.

 

원제목: 민진당을 당황하게 만든 것은 '관장' 한 명뿐만이 아니다

 

출처: 환구시보 사설
2025-06/13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N4FeuE2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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