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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친위쿠데타'(Self-Coup, Autogolpe) 와 미국의 역할을 면밀히 볼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주한 미대사관 측은 시간대별로 ‘면밀 추적중, 상황유동적‘, ’상황유동적‘, ’계엄해제, 중요한 조치‘ 등 묘하게 톤을 바꾸면서 트위트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순방중인 바이든 역시 윤의 계엄에 관한 기자 질문에 ’알고 있다‘ 정도의 건조한 대답이 전부였습니다.
이런 궁정형 친위쿠데타가 친러, 친중국 국가에서 일어났다면 '자유와 민주에 대한 중대한 도전', '강력한 제재', ’즉각 원상회복‘ 등의 온갖 멘트가 나올 장면에 아니 그런 걸 기대했던 사람에겐 큰 실망(?)을 안겨 주었죠. 게다가 세계 민주정상회의니 뭐니를 바이든의 명에 따라 주최했던 그런 나라에서 계엄이 일어났는 데 말입니다. 살피더라도, EU나 미국 그 어떤 소위 ‘자유민주국가’ 정부중 윤의 친위쿠데타를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심지어 대만 집권 민진당은 윤석열의 친위쿠데타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비상계엄이 소위 미국의 국익, 나아가 미네오콘의 이익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이와 관련 루크 드 풀포드(Luke de Pulford)라는 영국 네오콘이 이재명대표에 대해 아니 정확히는 지난 총선때 이재명대표의 중국관련 멘트에 대해 <조선일보> 를 인용하면서 매우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의 대중정책이 상식에 입각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재명의 당시 멘트를 기억하실 겁니다. 여기에 대해 이 자는 “핵심 지정전략적 지역 세력이 입장을 바꾼다. 이것이 양안 안정에 어떤 의미인가?” 한국의 “차기 대권주자가 ‘극단적으로extremly’ 친중적이다. 나는 한국의 민주당이 중국이 만든 하나의 중국원칙을 옹호한다고 말하는 당원을 만난 적이 있다.” 그러면서 본인은 계엄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올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풀포드라는 자는 영국 보수당 당원으로서 <중국관련 의회간 동맹>이라는 이른바 NGO의 사무총장을 현재 맡고 있습니다. 이 '의회간 동맹'의 자금줄이 소로스 재단 그리고 나아가 ‘제2의 CIA’ 인 미 NED라는 겁니다.
요컨대 국제 네오콘이 보기에 이재명이 '극단적 친중'이라는 말입니다. 또 강도는 다르지만 '반중'은 바이든과 트럼프의 공통분모이기도 합니다.
이 자의 강력한 우려는 ’극단적 친중‘의 리스크보다는 윤석열의 친위쿠데타가 나은 선택이라는 함의를 깔고 있습니다.
국제네오콘은 우크라전쟁에서 패배한 후, 무슨 짚시처럼 전장을 찾아 유랑하고 있습니다. 가자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홍해전쟁도 마찬가집니다. 레바논전쟁에서도 전망이 어둡자, 지금은 시리아내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지아에서는 오늘도 칼러혁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곧 총성이 울릴 것으로 봅니다. 이런 글로벌 지정학적 단층대의 하나인 한반도에서 일어난 어슬프기 짝이 없는 윤석열의 친위쿠데타는, 그래서 잠정적이긴 하지만 네오콘의 글로벌 확전노선의 하나의 고리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즉 이재명의 ‘극단적 친중’을 막기위한 하나의 옵션이라는 말입니다. 예의 주시해야할 대목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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