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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울산광역시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 공공병원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월 1일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울산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이 후보 시절 울산지역 제1 공약으로 내세웠던 울산 공공병원 건립을 사실상 전면 부정하고 그 책임을 울산시와 시민에게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의료원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달라"는 요청에 "제가 울산의료원 짓는 거 공약을 했던가요?"라고 반문하며, "의료원 하나에 수천억이 들고, 전국적으로 지으면 조 단위가 들어가고 지역 간 형평성과 우선순위에도 문제가 있어 울산 공공병원은 정부가 건립할 수 없으므로, 울산 시민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취지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대통령이 지역 간 형평성을 언급하며 "울산에 공공병원을 지으면 전남에서 가만있겠느냐?"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을 외면한 말"이라고 반박했다. 노동당은 "전남과 광주에는 3개의 공공의료기관과 국립대학병원이 있다"며, 현재 의료원이 없는 광역단체는 전국 17개 광역 단위 중 울산·대전·광주·세종 네 곳뿐이고, 이 중 대전, 광주, 세종에는 국립대학병원이 있어 "의료원과 국립대학병원 둘 다 없는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명서는 "110만 울산 시민들은 서울 사람들보다 평균 수명이 2년이나 짧고, 국민 10만 명당 의사 수는 광역 단위 중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울산 시민들이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어야 했고, 울산의 아이들은 조금만 중증이면 부산까지 가야 하는 울산 의료 현실"에 대해 대통령이 제대로 된 보고를 받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노동당은 "공공의료원 설립에는 지방정부의 추진 의지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국비 지원이라는 중앙정부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러한 절차와 결정구조를 잘 알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시가 자체적으로 알아서 하라'는 말은 결국, 울산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헌법에 명시한 '국민 건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부정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스스로 울산지역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울산 공공병원건립 공약을 아예 없었던 것처럼 파기했다"며, 노동당 울산시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 공공병원 건립 공약 파기를 강력히 규탄하고,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울산 공공병원 설립 공약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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