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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의 1주기를 맞아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와 한전KPS를 향해 직접고용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보신각에서 1주기 추모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가 올해 2월 합의한 한전KPS 비정규직 직접고용이 기한인 5월 31일이 지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한웅 대책위 공동대표는 "대통령·국무총리·노동부 장관까지 영정 앞에서 약속했지만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고 말했다. 민희 공동대표는 "사람이 죽어야만 열리는 사회적 대화는 사회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고 김충현 노동자는 지난해 6월 2일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혼자 기계 6대를 다루다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한전KPS의 재하청 업체 소속으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의 전형적인 피해 사례로 꼽힌다.
대책위는 1주기 성명에서 "합의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이재명 정부의 노동존중은 말뿐"이라며 직접고용 이행과 위험의 외주화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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