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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식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청주시 하청노동자들이 청주시의 원청사용자 책임 이행과 직접 교섭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8일 청주시 임시청사 앞에서 ‘청주시 원청교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 명이 참가해 “진짜 사장 청주시는 응답하라”, “청주시가 교섭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은 청주시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시내버스, 시립요양병원 등 공공서비스의 운영과 관리·감독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민간위탁 구조 뒤에 숨어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공운수노조 청주환경지회가 청주시에 2026년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청주시가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를 노동조합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옥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은 “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의 실질적 원청은 결국 청주시”라며 “지방정부가 모범사용자로서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노동자들도 청주시의 실질적 사용자 책임을 강조했다. 백광수 우진교통지회장은 “시내버스 운영과 예산을 결정하는 곳은 청주시”라고 말했고, 이지형 청주환경지회장은 “지휘·감독은 하면서 책임은 민간위탁업체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간부문 원청교섭 투쟁 사업장도 연대에 나섰다. 김진수 금속노조 피앤에스로지스지회장은 “SK하이닉스의 성과는 원·하청 노동자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하청노동자들도 존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6월 1일까지 청주시청 앞 중식 피케팅을 이어가고, 청주시장 당선자 면담 요구 등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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