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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족작가연합 작품집 발표회에 가봤습니다.
전태일 기념관에서 하였습니다.
처음 울산에서 가봤습니다.
잘 꾸며 놨었습니다.
전태일 노동열사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다 자본가계급 갑질과 억압에 화형당하신 분으로 기억됩니다. 저는요.
그런데 입구에 오래된 어느해에 영화화 된 바 있는 영화제목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 이라고 간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절박했던 청년 노동현실이
그 처절했던 청년 노동현실이
어느새 아름다운 청년 노동현실로 둔갑해 있었습니다.
뭐가 아름다운가요?
자본가의 악날한 노동탄압이?
군사독재 정권의 잔인한 노동혐오 정책이?
절박함으로 외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이?
현재의 기념관 이름보다 그게 더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해마다 11월이면 민노총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때면 내세우는 구호가 "전태일 노동열사 정신계승"의 의미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본받자가 아니잖습니까?
오래전 전태일 노동열사 일대기를 방영할때 문성근 배우가 했던 말이 내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노동해방의 불꽃!"
차라리 입구와 꼭대기 벽에다 그 문구로 바꾸는게 어때요?
요즘 전태일 기념관 내부가 시끄럽더만요.
권력갑질의 서막일까요?
초지일관!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런 문구가 떠오르네요.
노동해방 사회가 올때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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