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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미국 대표단이 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약 4시간 반 동안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 루비오 미 국무장관,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전반적으로 양측은 일정한 성의를 보였으며, 긍정적인 신호들이 포착되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 통화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이었으며,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행동' 이후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외교적 고립' 정책을 펴기 시작한 이후 최초의 양국 최고위급 외교관 간의 대면 회담이었다.


ㅡ  러시아 관료: 양측은 모든 의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며, 러·미 정상 회담 시기는 아직 미정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리야드에서 열린 러시아와 미국 간의 회담이 "잘 진행되었다"고 평가하고, 양측이 모든 의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은 상호 이익을 고려하면서 양자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샤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다음 주에 열릴 가능성은 낮다"며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 팀이 밀접하게 협력해 양국 정상 회담을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ㅡ  미국 관료:  "회담은 우크라이나 위기 종식의 첫걸음, 러시아와 네 가지 합의 도출"

 

미국 대표단은 러시아 대표단과의 회담을 마친 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히며, 회담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목표는 공정하고 ,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미국과 러시아가 양국 간의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4가지 합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1. 협의 메커니즘 구축: 양측은 양자 관계의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외교단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고위급 팀 임명: 양측은 지속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각각 고위급 팀을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3.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 양측은 공동의 지정학적 이익과 경제 및 투자 기회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협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종식과 함께 나타날 것이다.

4. 접촉 유지: 양측은 협상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접촉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ㅡ  러시아 외무장관: "대화는 유익, 미국 측이 러시아 입장을 더 잘 이해하기 시작"

 

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 간의 회담이 끝난 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 대표와의 대화는 매우 유익했다"며 "양측이 서로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고, 미국 측이 러시아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양측이 상대국에 주재할 대사를 최대한 빨리 임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협의를 재개하고 경제 협력 장애를 해소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는 "러시아와 미국이 여러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도출했다고 해서 양국의 입장이 가까워진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미국에게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나토 회원국의 무력이 우크라이나에 등장하는 것은, 유럽 연합(EU)의 깃발 아래든 본국의 깃발 아래든, 러시아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는 또한 러시아는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는 의지를 느꼈으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은 양국의 전면적인 협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는 각국의 국가 이익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조정 수단을 취해야 하며, 이를 방치하거나 도발적인 수단을 이용해 분쟁과 군사적 충돌을 촉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ㅡ  러·미, 향후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

 

2025년 2월 18일 현지 시간, 미국 국무부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자극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협의 메커니즘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 그룹도 구성하기로 했다. 루비오와 라브로프는 향후 양국의 공동 지정학적 이익과 경제 및 투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측과의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양국은 핵 강국으로서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일련의 문제에 대한 소통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경제, 에너지, 우주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대화를 진행하기로도 합의했다.

 

러시아 직접 투자 펀드(RDIF) 총괄 드미트리예프는 회담 후 러시아와 미국 간의 타협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양측이 이제야 서로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예프는  협상은 큰 성과이며, 러시아와 미국이 긍정적인 방향과 전문적인 수준에서 교류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측은 상호 이해를 위해 노력했으며, 협상은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ㅡ  러·미, 우크라이나 문제 별도 협의 예정
   

유럽은 '적절한 시점'에 참여할 것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와 미국 대표들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각자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했다.

 

  러시아: 러·미, 우크라이나 문제 세부 논의를 위한 특별 그룹 구성 예정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미국 대표들이 별도의 그룹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누가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우샤코프는 "러시아 측은 18일 리야드에서 미국 관료들과의 회담에서 분쟁의 근본 원인을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양측은 우크라이나 문제의 모든 세부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특별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장관 라브로프는 이날 "우크라이나 문제 조정을 위한 러·미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은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 문제 협상 프로세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 측 협상 대표 명단을 확인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러시아 측 협상 대표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은 모든 관련 당사자가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는 "EU(유럽연합)가 어느 단계에서 참여해야 하며, 누구도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종식은 우크라이나, 유럽,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자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월츠는 미국은 다음 주에도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동맹국들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며, 유럽은 우크라이나 위기 종식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적절한 시점'에 관련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종식 방식과 관련해 몇 가지 "근본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분쟁은 임시 중단이 아닌 영구적 종식이 필요하다. 둘째, "영토와 안보 보장 문제에 대한 논의는 객관적인 현실이다. 이러한 기본 요소는 어떤 종류의 논의를 진행하든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ㅡ  젤렌스키: "사우디 회담은 놀라웠다"

 

에르도안: "러·우 평화 협상 중재할 의향“
젤렌스키: "협상은 우리 뒤에서 진행돼선 안 된다"…사우디 방문 연기

 

2025년 2월 18일 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절대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갈망하며 분쟁이 종식되길 바라지만, 이는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이 제공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미국, EU, 터키 등이 이러한 안보 보장을 제공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안보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도 터키가 이 과정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 간 회담과 관련해, 젤렌스키는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러시아의 '최후통첩'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터키와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위한 논의에 참여해야 하며, 협상은 우리 뒤에서 진행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관련 일정을 3월 1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의 사우디 회담은 놀라웠다…나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또한 "미국 정부 관료를 키예프로 초청해 직접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2월 17일, 젤렌스키는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측은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인 미·러 협상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협상 당사자 간의 합의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ㅡ 터키 대통령: "러·미·우 회담 개최를 위한 플랫폼 제공할 의향"

 

2025년 2월 18일 현지 시간,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은 앙카라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에르도안은 "터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며 "터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간 회담이 열릴 '이상적인 주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터키는 항상 양측이 협상을 통해 평화적 해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3월 터키가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 간 직접 회담을 중재했으며, 흑해 곡물 수출 이니셔티브를 발족해 글로벌 식량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고했다. 에르도안은 "터키는 중재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러·미·우 회담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은 "이 분쟁은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며 "우리는 흑해 상업 항해 안보와 관련된 메커니즘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협상 프로세스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 구축의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안한 '협상을 통해 전쟁 종식' 이니셔티브는 터키의 입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ㅡ  유럽 이사회 의장: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합의 필요"

 

유럽 이사회 의장 코스타는 2025년 2월 18일 현지 시간 브뤼셀에서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문제 특사 키스 켈로그와 회담을 가졌다. 코스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결정적인 순간에 켈로그와 만나 우크라이나 평화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평화는 단순한 휴전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와 유럽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타는 "우크라이나는 유럽을 믿을 수 있다"며 "유럽은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건설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ㅡ  미국 특사, 우크라이나 문제 중재 위해 우크라이나·유럽과 협의 예정

 

2025년 2월 18일 현지 시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문제 특사 키스 켈로그가 우크라이나 문제 중재를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 및 유럽 국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샤코프는 "러시아와의 대화를 위해 미국은 다른 대표를 지정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과 소통할 특별 대표팀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브뤼셀을 방문 중인 켈로그는 19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9

(원문보기) https://world.huanqiu.com/article/4LXua4jNS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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