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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결의 해놓고 사측에 굴복한 재건축 직권조인
6월24일 지부는 2026년 단체교섭 파업찬반 투표애서 37,348명이 투표에 참여해(투표율은 94.15%) 34,371명이 파업을 투표에서 결의했다.(찬성율 92.03%) 압도적인 파업결의는 핵심 요구안을 외면하는 사측을 향한 경고였지만, 다른 한편 20만대 미국 물량 이전, 1공장·포타 재건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사측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종철 지부장은 “거룩한 투쟁 포문” “대화보다는 대결을 자초한 사측”이라고 일갈했던 파업결의 이틀 후에, 직권조인으로 재건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해체”에 동의하고 ‘조합원 현장요구 최대반영’이라고?
“휴업을 통한 재건축”을 요구하는 조합원 뜻을 짓밟아 놓고도 뻔뻔하게 집행부는 “조합원 현장요구 최대반영”이라고 선전했다.
7월3일 이종철 지부장이 참여한 설명회에서 1공장 조합원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재건축하기로 합의했다지만 “협의후 추진” “별도 협의” “노동조합과 논의”등으로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없었다. ▶휴업계획 미확정 ▶생산차종 미확정 ▶부서별 소요인원 미확정 ▶특별전환배치 미확정 ▶잔류인원 보호대책 미확정 등으로, 결국 1공장·포타공장을 그냥 해체한 것이다.

조합원들은 묻는다. “어떻게 4공장 출신 지부장, 1공장 출신 수석부지부장이 자기 공장이 해체당하는 사측 입장을 그대로 들어줄 수가 있나?” 분노에 찬 조합원들의 항의와 질문에 코너에 몰린 이종철 지부장은 “추후 협의하겠다” “임기 내 최선을 다하겠다” “강제전환배치 없도록 책임지겠다”는 등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1공장(29만대 생산) 해체는 20만대 미국 물량 이관을 위한 사측 꼼수
29만대를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하는 1공장 해체를 사측은 왜 추진하고 있는가?
첫째는 현재 10만대 생산에 불과한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공장을 30만대 생산공장으로 물량을 확보해주기 위해서이다. 둘째는 중국 으로 빠져나가(소나타) 물량 부족에 직면한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물량확보 등 사측의 물량 이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의도는 7월3일 “재건축 연계 국내공장 물량변동 설명회”에 서 그대로 드러났다. 사측 설명대로 하더라도 울산공장은 미국 7만4천대, 아산 5만대, 전주 7만 3천대 등 19만 7천대가 빠진다. 그러나 미국 공장 7만 4천대는 시작에 불과하다. 2029년까지 30만대 생산을 맞춰야 하는 사측은 미국 판매가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한 13만대 추가 물량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왜 사측의 경영실패를 울산공장의 물량축소와 고용불안으로 해결해야만 하는가?
고용과 직결된 생존문제, 반드시 해당조합원 총회로 결정해야
더 이상 지금의 재건축을 “국내투자”라고 우기지 말라. 이종철 지부장은 설명회에서 “조합원 중심으로 당당하게 걸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진짜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다. 당연히 해당 조합원의 투표로 최종 결정해야 한다. 합의의 기준도 회사의 투자계획이 아니라 조합원의 권리여야 한다. 사업부 대표는 규정에 따라 주요한 합의사항을 조합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책임이 있다. 따라서 1인 농성 뿐만 아니라 조합원총회 소집을 위해 대의원들의 여론을 하나로 조직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도 있다.
결국 재건축 합의 내용을 조합원 총회에서 충분히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이 확인된다면 고용보장·휴업·원직복귀·노동조건 유지 원칙을 명문화하는 방향으로 재협상을 추진해야 한다.


출처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 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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