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01.09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대통령.png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프라보보 대통령.

 

"인도네시아가 브릭스 국가에 공식 가입했습니다" 브라질 외무부는 1월 6일 브릭스가 2023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의 회원 확대 절차 지침, 기준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브릭스에 가입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구시보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및 다른 나라의 참여가 브릭스가 글로벌 관리에서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하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후보 자격은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서 이미 승인됐지만, 2024년 대통령 선거로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야 브릭스에 정식 가입을 신청했다는 것이다. 2024년 10월 각료 인선 발표 직후 인도네시아의 프라보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 의사를 밝힌 수지요노 외교장관을 브릭스 정상회의에 파견했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 글로브>는 인도네시아가 브릭스에 정식 가입하는 데 거의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그 의미를 전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국가이자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다른 브릭스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지지하며 글로벌 남부 협력 심화에 적극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올해 브라질이 브릭스 의장국이 되면서 밝힌 최우선 의제인 글로벌 남부 협력을 강화해,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거버넌스)를 실현하는 것 ”이라고 했다.


중국 측은 가장 먼저 이 소식에 대해 축하의 뜻을 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월 6일 "중국은 인도네시아가 브릭스의 정식 회원이 된 것을 환영하며,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개발도상국이자 '글로벌 남부'의 중요한 세력으로, 브릭스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브릭스+'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공식 가입은 브릭스 국가와 '글로벌 남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브릭스 기제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진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왕유밍(王友明) 연구원은 7일 환구시보 기자에게 "경제와 인구 규모, 광범위한 지정학적 대표성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참여로 인해 브릭스의 힘이 커지고, 국제무대에서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라보보의 집권 이후 일련의 발언과 주장을 통해서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관리와 국제 질서에 대한 시각이 기타 브릭스 회원국의 그것과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으며, 모두 국제 관계의 민주화 및 세계의 다극화에 전념하면서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가 브릭스 국가에 합류할 경우 글로벌 관리 개혁이 더욱 촉진될 것임을 엿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브릭스 가입이 평등, 상호존중,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칙 아래서 다른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인도네시아 외교부가 7일 성명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또 이번 성과는 글로벌 이슈에서 인도네시아의 적극적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며, 다자간 협력을 통해서 보다 포용적이고 공평한 글로벌 질서를 추진하겠다는 인도네시아의 확고한 약속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개최된 브릭스 정상회의.png
지난해 러시아에서 개최된 브릭스 정상회의 모습

 

성명은 "다양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경제 유연성의 강화, 기술 협력, 지속 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식량 안보 및 공중 보건과 같은 세계적인 도전에 대처하는 등 브릭스 의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고 밝혔다.

 

<The Edge Malaysia> 웹사이트는 인도네시아의 이번 조치가 '글로벌 남부' 국가에 대한 추가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브릭스 국가의 최근 확대인데, 카타르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번 마지막 확대는 2024년에 있었다. 한편, 이는 브라질이 의장국을 맡는 동안 '글로벌 남부'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프랑스24방송>이 보도했다. 브라질 통신사는 올해 최소 9개국이 브릭스의 정식 회원국이거나 동반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인도네시아 외에도 쿠바·볼리비아·말레이시아·태국 등이 포함된다.

 

왕유밍은 G7처럼 배타적인 작은 울타리와 비교해 브릭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서 개방·포용·평등을 꼽았다. 원한다면 모두 가입을 환영한다는 것이다. 회원국 간에는 서로 평등하고 합의를 중시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브릭스가 진영 대결보다 협력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은 '글로벌 남부' 국가들로 하여금 이 대가족(브릭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브릭스는 21세기에 더 이상 글로벌 관리의 변방 역할을 감내하지 않을 것이며,  그 같은 모델은 오늘날 현실에도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글로벌 남부' 국가들은 더 이상 침묵하는 다수가 아니며, 브릭스에 합류함으로써 국제 무대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왕유밍은 인도네시아 등이 참여함에 따라 브릭스 국가들이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추진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인도네시아 주재 환구시보 특파원 시원호· 이배송(时元皓 李培松) , 환구시보 기자 장옥형(  张玉滢)] 

 

2025.01.08

(원문보기) https://world.huanqiu.com/article/4KyriNfK4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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