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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시민단체와 각계 원로 565명이 7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 '고공농성 문제해결 촉구 각계원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폭염으로 고공은 40도가 훌쩍 넘는 끔찍한 상황”이라며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은 사측의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한 표적 해고를 주장하며, 지난 2월부터 조합원 복직을 촉구하는 고공농성을 160일째 벌이고 있다.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은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에서 562일 고공농성 중이다.
신학철 백기완 노나메기 재단 이사장은 "노동자·시민의 투쟁으로 세워진 이재명 정부가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시대의 반역이자 배신행위"라면서, "이재명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노동자들을 살려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진 스님 등 원로들도 "존엄하게 살 권리가 있는 노동자들의 호소를 경영진과 사법부는 아직도 외면하고 있다"며, "목숨을 담보로 살겠다고 아우성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당장 땅으로 내려오도록 이재명 정부가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고공 현장 발언에 나선 고진수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정부가 교체됐지만 여전히 사법부와 경영진은 책임을 회피하고, 비정규직 확산 등 구조적 문제가 노동자·시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노동자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외쳤다.
전화로 연결된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도 "40℃를 넘어가는 고공에서 매일 버티고 있는 해고 노동자의 투쟁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며, "이재명 정부가 닛토덴코에게 책임을 묻고, 노동자의 생존권과 존엄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백도명 서울대 명예교수,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한명희 전 콘트롤 데이타노조 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살려야 합니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이 든 우리가 간절히 호소합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원로들은 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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