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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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년 4월 24일 중국의 선저우 20호 유인 우주선 발사와 관련해 게재한 환구시보 사설의 번역본이다. 중국은 최근 우주정거장 건설 및 국제 협력 확대를 통해 우주개발의 평화적 이용과 ‘인류 공동 번영’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은 중국이 자국 우주항공 개발의 성과와 국제적 역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역자 주]

 

■ 원제: 중국 우주항공에서 본 인류의 협력으로 이루는 “별과 바다”

 

출처: 환구시보 사설
2025.04.25.

 

베이징 시간 4월 24일 17시 17분, 선저우 20호 유인 우주선이 주취안(酒泉)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이후 창정 2F Y20 운반 로켓이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우주선을 정확하게 예정 궤도에 진입시켰다. 선저우 20호 우주비행사 승무원은 앞으로 6개월간의 우주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55년 전인 4월 24일, 중국의 첫 인공 지구 위성인 둥팡훙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중국인의 우주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둥팡훙(东方红)"의 첫 불꽃에서 "창어(嫦娥)"의 달 탐사까지, 선저우의 "우주 페리"에서 톈궁의 "우주 가정"까지, 중국 우주항공은 반세기 이상의 노력으로 지구 중력은 인류의 우주 꿈을 향한 발걸음을 속박할 수 없으며, 봉쇄와 포위는 더더욱 중국의 자주적 혁신 여정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오랜 기간 일부 국가들은 우주 분야에서 중국에 대해 엄격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며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했다. 그러나 사실이 증명하듯, 봉쇄는 중국을 멈추게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국이 더 큰 노력으로 자주적 혁신을 추진하도록 역으로 압박을 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이 중국 측에 "달 토양 대여"에 대한 열망을 반복적으로 표현했을 때, "울프 조항"*의 난처함은 명백히 드러났다. 이는 첨단 기술 분야든 경제 무역 분야든 "작은 마당과 높은 담장",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은 "미국 우선주의"를 보장하는 비결이 아님을 생생하게 증명한다. "타국 봉쇄"의 사슬은 항상 양날의 검이다. 단기적으로는 선진 기술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을 옭아매어 선진 기술과 국제 협력에서 스스로를 ‘격리’시킬 가능성이 있다.

 

*미국 나사의 "울프 조항"은 나사가 우주 사업과 관련된 특정 기술이나 지식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공유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4월 25일 새벽 1시 17분, 3명의 우주비행사가 중국 우주정거장에 순조롭게 진입하여 기존 팀과 합류했다.png.jpg
4월 25일 새벽 1시 17분, 3명의 우주비행사가 중국 우주정거장에 순조롭게 진입하여 기존 팀과 합류했다.

 

중국 우주항공의 매력은 자체 기술 돌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개방적 협력의 대국 포용력에도 있다. 제10회 "중국 우주의 날"을 맞아 두 가지 주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하나는 중국이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선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외국 우주비행사가 "선저우 출장팀"에 합류하는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또 다른 소식은 중국 국가우주국이 창어 5호 임무 달 샘플의 국제 대여 신청 결과를 발표했는데, 6개국의 7개 기관이 심사를 통과하여 현장에서 5개국의 5개 기관과 창어 5호 임무 <달 샘플 대여 협정>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작년, 창어 6호의 달 뒷면 샘플 채취 임무에는 4개의 국제 탑재체가 함께했다. 이것들은 프랑스의 라돈 가스 탐지기, 유럽우주국의 달 표면 음이온 분석기, 파키스탄의 큐브샛, 이탈리아의 레이저 각반사기를 포함한다. 최근 몇 년간 국제 달 과학연구소, 브릭스 국가 원격탐사 위성 콘스텔레이션, ‘일대일로’ 우주 정보 회랑 등 다자간 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이집트 2호 위성이 아프리카 농업 현대화를 지원하며, 중국-파키스탄 지구자원 위성이 아마존 열대우림 불법 벌목 모니터링에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중국이 우주에 구축한 수많은 협력 플랫폼은 더 많은 국가가 발전 기회를 공유할 수 있게 하며, 책임 있는 대국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 천체물리학자는 CNN에 "오늘날 세계정세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이러한 확장과 협력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말은 정확하다. 우주 탐사를 포함한 인류 사회의 위대한 성취는 종종 손을 맞잡은 협력의 결과이며, 홀로 분투하거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작은 서클"을 만드는 것은 결국 큰 성과를 이룰 수 없다. 일부 국가의 우주 발전이 냉전 시대에 기원하며 짙은 군사적 유산의 색채를 띠는 것과 달리, 중국의 평화적 우주 이용 실천은 세계 다극화, 경제 글로벌화라는 시대의 큰 흐름에 부합한다. 운명을 함께한다는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이념의 지도 아래, 중국의 우주 사업은 필연적으로 더 멀리 나아갈 것이며 더 많은 동반자를 맞이할 것이다.

 

광활한 우주는 어느 한 국가에 속하지 않으며, 빛나는 별들은 다자주의의 광채를 발한다. 현재 우주 쓰레기, 소행성 위협, 우주선 충돌 위험 및 우주 궤도 자원의 배분 등은 모두 인류가 직면한 공통 과제로, 국제 협력을 통한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다. 관련 국가들이 편견을 버리고 제로섬 게임을 배제하며, 개방, 협력, 공유의 이념을 견지하여 중국과 함께 인류 우주 사업의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 선저우 우주선이 전 인류의 꿈을 싣고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가게 하자. 이러한 이념과 행동은 우주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주 탐사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자주의 존중과 상생 협력의 씨앗을 더 넓은 영역에 뿌리자.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MPa9cpCy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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